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 에서 극 중 '왕사모님' 은 치매를 앓고 있다. 캐릭터의 모습을 보면 기억장애 뿐만 아니라 감정조절 또한 하지 못해 화를 내고 반사회적 행동을 보인다. 치매는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잔인한 벌'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병이다. 하지만 65세 이상의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고 80대의 3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을 정도로 '내 일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기 힘든 병이다. 치매의 초기증상을 함께 알아보고 자가진단법 또한 알아보자. 

▲치매 초기 증상의 대표적 증상은 기억력 감소이다. (사진=ⓒGetty Images Bank)

치매의 초기증상 

대표적인 치매의 초기증상으로는 '기억력 감소'가 있다. 초기의 기억력 감소의 증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망증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건망증은 기억이 안나다가도 누군가가 단서를 주면 금방 다시 기억을 찾는 것이고 치매의 초기 증상인 경우는 일상생활에 어느정도 지장이 있는 정도이다. 또 평소와 다른 입맛 변화가 일어났다면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단 것에 대한 선호도가 바꼈을 때 주의해야 한다. 치매에 걸린 환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뿐만 아니라 쓸모 없는 것들에 대한 애착이 생기거나 도벽 등 범죄적 행동을 할 수도 있다. 두뇌에서 사회적 규칙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언어와 관련된 장애나 상대의 말에 반응을 하지 않는 무반응의 횟수가 늘어난다면 치매 초기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뇌 세포는 재생하지 않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필요하다. (사진=ⓒGetty Images Bank)

치매 자가진단법 

다음의 항목들에 '아니다(0점), 가끔 그렇다(1점), 자주 그렇다(2점)' 의 점수를 메겨 치매 자가진단을 해보자. 

1.오늘이 며칠, 무슨 요일인지를 잘 모른다. 

2.물건을 놔둔 장소를 찾지 못한다. 

3.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4.물건을 가지러 갔다 잊어버리고 그냥 온다. 

5.길을 잃거나 헤맨다. 

6.약속을 하고 잊어버린다. 

7.대상의 이름을 말하기 머뭇거린다. 

8.대화 내용이 이해되지 않아 반복해서 물어본다. 

9.계산능력이 떨어진다. 

10.이전까지는 잘 다루던 기구의 사용이 서툴러졌다. 

11.성격이 최근 변했다. 

12.집안의 정리정돈을 전보다 잘 하지 못한다. 

13.대중 교통 수단을 통해 혼자 목적지에 가기 힘들다. 

14.옷이 더러워져도 갈아입지 않으려 한다. 

15.옷을 스스로 선택하여 입기가 어렵다. 

계산한 점수가 6점만 넘어도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노화에 의한 뇌 기능 저하인지, 치매증상인지 빨리 알수록 뇌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진=ⓒGetty Images Bank)

치매 예방하기 

규칙적인 운동은 뇌질환을 예방하고 정신 건강을 살피는데 효과적이다. 적당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을 습관으로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걷기, 수영, 싸이클 등이 있고 관절이 좋지 않은 경우 가볍게 걷는 것을 추천한다. 또 두뇌를 활성화하는 취미를 기르는 것이 좋다. 독서, 악기 연주, 장기 등의 보드게임 등이 두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정말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경우는 스트레스로 인해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취미와 운동을 찾아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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