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인한 업무효율성 향상 도모

▲ 국회사무처, 공용영상회의실 개소 (자료제공:국회)

[공감신문 이영진 기자]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공직자들이 업무상 서울 출장 등 많은 시간을 고속도로 위에서 소모해왔던 것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회사무처는 입법조사처 영상회의실(국회도서관 427호)에서 박형준 국회사무총장과 임성호 국회입법조사처장 등 국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용영상회의실’의 현판식과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 행사에 이어 실제로 국회사무총장과 세종청사의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 간의 영상 대담이 진행됐다.
  이어 입법조사처 국토해양팀과 국토부 첨단도로환경과 직원들 간의 영상 업무협의도 이어졌다.
  그간 언론 등에서 지적돼 왔던 업무를 위한 출장으로 지방이전기관 공무원들이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던 것을 개선하기 위한 첫 포석으로 보인다.
  국회 입법조사처 내에 설치한 공용영상회의실은 입법조사처 뿐만 아니라 예산정책처, 국회도서관 등의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어 정부와 긴밀한 업무협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세종시 정부 직원들의 이동시간이 줄어드는 등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하며 “국회 차원에서도 영상회의실을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여형구 국토부 제2차관은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국회와 정부 간 업무협조가 보다 신속, 정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금년 7월 국회 의원회관에도 영상회의실을 추가로 설치해 영상회의를 보다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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