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10명 중 7명은 보육시설에 CCTV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육시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국회 본회의 통과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의뢰기관:MBN) 찬성한다는 의견이 69.0%로 반대한다는 의견 19.8%를 크게(3.5배) 앞섰다.

모든 지역에서 찬성의견이 반대의견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어린이집 폭행 논란이 있었던 지역인 경기·인천에서 찬성 의견이 81.0%(반대 1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충청·세종(찬 69.8%, 반 24%), 광주·전라(찬 66.9%, 반 20.1%), 부산·경남·울산(찬 65.8%, 반 28.4%), 서울(찬 62.0%, 반 23.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학생을 제외한 모든 직업군에서 찬성의견이 반대보다 우세했다.

특히 가정주부(찬 76.9%, 반 15.1%)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자영업(찬 71.1%, 반 18.3%), 노동직(찬 67.9%, 반 17.1%), 사무직(찬 67.9%, 반 21.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생(찬 44.7%, 반 55.3%)에서는 반대의견이 찬성의견보다 10.6%p 높았다.

성별로는 여성(찬 74.1%, 반 15.7%)과 남성(찬 64.0%, 반 23.9%) 모두에서 찬성의견이 우세하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에서 3월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4.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