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대표·시민단체·전문가 등 포함...‘지역상생 방안’ 의견 수렴 본격화

전북 군산 유수지 내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소

[공감신문] 서지민 기자=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역주민과 협의하기 위해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를 발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민관협의회는 작년 10월 30일 새만금을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비전 선포식 개최 이후 4차례 진행한 주민설명회에서 지역의 의견을 수렴할 창구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추진됐다.

4차례의 설명회에서 새만금 인근 또는 전북도민 그리고 새만금개발에 대해 정부와 다른 견해를 가진 그룹간의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민관의 협의체 구성이 제안됐다.

이에 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지역의원 등과 협의해 구성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1월 30일 전북 군산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민관협의회는 시·군대표, 시민·환경·어민단체, 전문가, 정부 및 공기업 관계자 등 총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최된 첫 회의에서 정부위원장으로 안충환 새만금개발청 차장, 민간위원장으로 오창환 전북대 교수를 선출했다.

또 협의회 조직․기능․운영 등에 대한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 운영 규정’을 확정하고, 매월 회의 개최를 원칙으로 하고 필요한 경우 수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 안충환 차장은 “민관협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다각적인 지역상생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재생에너지사업이 새만금 내부개발을 촉진하고, 관련기업과 연구기관 유치를 통해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민간위원장인 전북대학교 오창환 교수는 “쉽지 않은 과정이겠지만, 환경보전,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최대한 충족시킬 수 있는 지역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데 민관협의회가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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