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격한 47개 품목 중 43개가 한국산 제품, 최근 기준이 까다로워져

[공감신문] 지난 10일 중국이 1만1천272㎏에 달하는 한국산 화장품을 모두 반품 조치했다. 이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한 보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많은 이들이 우리도 사드 보복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오늘(18일) 또 한국산 전자 양변기를 품질 불량을 이유로 무더기 불합격 처분 조치한 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DB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은 지난달 20일 수입 전자 양변기 검사 결과를 공고했는데 불합격한 47개 품목 중 43개가 한국산 제품이다.

질검총국은 불합격 된 양변기에 설명서 및 표시 결함이 있거나 입력 파워와 전류 문제 등이 있어 불합격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한국에서 전자 양변기를 많이 수입하고 있는데 최근 관련 안전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불합격이 쏟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안전기준이 까다로워진 이유가 사드 보복을 위한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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