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내신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영어 수능 절대평가 시행으로 입시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과거와 달리 요즘 영어내신은 토익, 토플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다. 이에 학교에서는 변별력을 키우기 위해 의도적으로 난이도 높은 문제를 시험에 출제하는 경향이다.

그렇다고 수능과 내신을 따로 분리해서 공부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따른다. 실제 많은 전문가가 수능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받는 학생이 내신 1등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데 동의한다. 기본기를 갖춘 학생이 효율적인 시간 배분, 이해에 바탕을 둔 암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학업 성취도가 더 높다는 것이다.

이에 많은 영어학원이 기존 교육방식으로 어려운 학교 시험에 대비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 높은 학구열로 경쟁이 치열하다고 알려진 목동의 영어학원도 다르지 않다. 나날이 어려워지는 영어내신관리,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내신과 연계되는 수능형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목동영어학원 김준혁영어의 김준혁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준혁 원장은 “과거에는 영어 내신관리보다 수능준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1명의 스타강사가 수십 명, 수백 명을 가르치는 교육 체계가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며 “수시라는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영어학원에서 1~4명 클래스를 구성해 내신관리를 돕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목동은 구로, 영등포 같은 지역에 비해 유별날 정도로 전체적인 시험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목동지역에는 총 8개의 고등학교가 있는데 시험문제에서 교집합을 찾아보기 어려워 각 학교별 내신관리가 필수다. 목동에서 대형학원이 흥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규모 수업이 아니면 지옥 같은 ‘목동난이도’에 대비하기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김준혁영어는 한 클래스에 여러 고등학교 학생을 섞어서 관리하지 않는다. 현재 대일고등학교, 진명여자고등학교, 목동고등학교, 양정고등학교 별로 클래스를 나눠 최대 4인까지의 소수정예 클래스를 운영하는 중이다. 이는 자녀가 학교에서 도태되기를 싫어하고 내신을 중요하게 여기는 목동 학부모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는다는 게 학원 측의 설명이다.

목동에서만 10년째 운영되고 있는 김준혁영어는 그 동안 축적한 학교별 데이터와 매년 변화무쌍한 시험문제 유형을 분석해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또한 데이터에만 의존하지 않고 학생을 통해 학교 영어선생님이 수업에서 어떤 내용을 강조했는지 파악한 뒤 그에 맞춘 학습플랜을 재구축하고 있다.

김 원장은 “기출문제, 교과서, 부교재, 모의고사, 교사 성향에 따라 출제 유형과 난이도가 상이하기 때문에 10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해 새로운 커리큘럼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밀착수업으로 각 학교별 맞춤 내신대비가 가능하다”며 “탄탄한 정보기반형 수업은 난이도가 변화무쌍한 목동고등학교 내신관리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준혁 원장은 “내신에서 1등급을 기대하려면 1점짜리 저배점보다 3점짜리 어려운 고배점 문제를 중심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만약 고배점 문제를 무리 없이 푸는 학생이라면 실수하지 않는 한 높은 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외 케이스라면 집요한 준비를 통해 고배점 문제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김준혁 원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어휘 암기’다.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 역시 중요하지만 시험출제 난이도가 유독 높은 목동지역에서는 효용이 적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사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도 어휘다. 문법은 원리를 알면 이해가 되지만 어휘는 암기 외에 방법이 없다. 한 문제에 모르는 단어가 4개 이상이라면 높은 확률로 그 문제는 틀리게 된다. 따라서 동기부여를 통해 학생이 어휘를 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준혁 원장은 “기존 영어교습소와 차별화된 목동영어학원 정보를 탐색할 때에는 난이도가 변화무쌍한 목동영어에 대한 이해를 갖춘 곳인지, 학교별 소규모 클래스를 운영하는지, 수능과 내신을 연계한 수업을 제공하는 곳인지 확인하기를 추천한다”며 “많은 이가 적절한 내신, 수능대비로 대학 입시에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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