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 단독으로 전사자 유해발굴 기초작업 하고 있어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내 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해 유해 발굴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내 6·25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을 방문해 유해 발굴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일대의 6·25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 현장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현장에 방문한 뒤 유해에 헌화하고 묵념한 뒤 장병들을 챙겼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6월 17일 유해발굴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 유가족 등 20명을 서울 총리공관으로 초청한 바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총리가 방문한 화살머리고지일대는 국군 전시자 250여명, 미군·프랑스군 전사자 100여명 등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살머리고지는 6·25 전쟁 당시 약 3년 동안 국군·미군·프랑스군과 북한·중공군 간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공동으로 화살머리고지 일대 유해 발굴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북측이 호응하지 않아 지난 5월 1일부터 우리 군이 단독으로 지뢰 제거 작업과 전사자 유해발굴 기초작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유해 1937점, 유품 5만2000여점 등을 발굴했다.

한편, 이 총리는 장병들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방역 과정에서 지뢰 등으로 인한 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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