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양재동에 콘텐츠 제작 가능한 스튜디오 공간 증설..."디지털네이티브 세대 사로잡는다"

토니모리 사내 스튜디오 이미지 / 토니모리 제공
토니모리 사내 스튜디오 이미지 / 토니모리 제공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토니모리(회장 배해동)가 사내 스튜디오 조성 등을 통해 ‘V커머스(Video Commerce)’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V커머스는 영상을 활용한 모든 상거래를 이르는 말이다. 22세 이하의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s)' 인구를 중심으로 영상을 통한 소비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최근 유통업계는 소셜 네트워크 채널에 기업이 주도하는 브랜드 홍보 영상, 광고 메이킹 필름, 웹 예능 등 독자 콘텐츠를 만들거나 직원이 직접 크리에이터로 나서며 젊은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에 토니모리는 최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토니모리 사옥에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공간을 증설하고, 내부 인력을 충원하는 등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사옥 내 마련된 스튜디오는 침실과 홈오피스, 욕실, 라디오 부스 등 다양한 컨셉존은 물론 촬영·편집 장비를 두루 갖춘 뷰티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조성됐다. 

토니모리는 스튜디오 조성을 통해 기업만을 위한 일방향적 콘텐츠가 아닌 고객 친화적인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영상을 통해 ‘메이크업 방법’ 및 ‘제품 후기’, ‘발색’ 등 실용적이면서 트렌디한 뷰티 팁을 소개하거나, 직원이나 매장 점주가 들려주는 제품 스토리 등 구성원이 직접 크리에이터로 나선 양질의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12월부터는 스튜디오를 외부에도 오픈해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일반인을 위한 기회도 확대한다. 마땅한 공간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예비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꿈을 돕기 위해 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최근 영상을 통해 뷰티 정보를 찾고 화장을 놀이처럼 따라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코덕(코스메틱 덕후)들의 놀이터가 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향후 콘텐츠 소재의 다양화, 스튜디오 활용 기회 확대를 통해 고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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