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243곳 가운데 172곳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

명절 대목 맞은 전통시장
명절 대목 맞은 전통시장

[공감신문] 전지선 가자=설을 앞두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높이고 최대 10%까지 할인 판매하는 등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전국 지자체 243곳 가운데 172곳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품권은 한 달에 1명이 7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할인율은 5% 안팎이지만, 설 연휴를 맞아 1∼2월에 구매 한도와 할인율을 상향 조정한 곳이 많다.

부산·광주·시흥 등 87개 지자체가 구매 한도를 높이거나 할인율을 10%까지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행안부는 설 전후로 5000억원 이상의 지역사랑상품권이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지역 안에서만 사용하게 한 상품권이다. 은행이나 농협, 새마을금고 등 지자체의 판매대행점에서 살 수 있으며 가맹점 스티커가 붙은 상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올해 발행액은 3조원으로, 발행액의 4%인 1200억원을 국비에서 발행비용으로 지원한다. 행안부는 신속 집행을 위해 국비지원액의 절반을 1월 말까지 각 지자체에 교부하고 나머지는 상반기 판매실적을 점검해 하반기에 지원할 계획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명절 가족 선물과 제수용품을 준비할 때 지역사랑상품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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