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대책 마련해야"

미래통합당 김예지 국회의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미래통합당 김예지 국회의원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이 출연자의 ‘천안함 10주기 추모 모자’ 모자이크 처리를 지적했다.

김예지 의원은 14일 “지난 12일 방송된 ‘울릉도 특집 1박 2일’에서 그룹 빅스 멤버 라비가 착용한 ‘천안함 10주기 추모 모자’가 모자이크 된 채 전파를 탔다. 모자의 문구를 읽을 수 있는 거리에서만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는 점에서 의도된 편집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해당 출연자는 지난달 방송에서도 색상만 다르고 디자인은 같은 모자를 착용했지만, 이번과 같은 모자이크 처리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당시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모자이크 처리에 관한 논란이 크다.

김예지 의원은 “엄연히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 KBS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KBS는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1박 2일 제작진은 브랜드 로고인 줄 알았고, 향후 작은 부분이라도 더 신경 써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조치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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