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동물농장`에서 반려견 은비와 보호자 할머니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14일 재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은비와 할머니의 가슴 아픈 이별이 그려졌다. 할머니는 몸이 아파 은비를 더 이상 돌볼 수 없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비 보호자인 할머니는 "얘가 태어나기도 불쌍하게 태어난 애다. 파주 개 공장에서 태어나서 다 죽어가는 거 데려다 살린 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출처=ⓒSBS)

은비는 180g 티컵사이즈로 강아지 농장에서 태어났으며 할머니 손에서 길러졌다. 할머니는 "엄청나게 영리하고 똑똑했다. 순하고"라며 "동물농장에도 나왔다"라고 전했다.  

 

은비는 11년 전 `동물농장`에서 돈의 가치를 구분할 줄 아는 똑똑한 개로 출연했다. 은비는 영리한 모습으로 할머니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할머니가 아프면서 은비도 생기를 잃었다. 은비는 주는 밥도 먹지 않고 할머니 옆만 지키고 있었다.  

 

할머니는 혼자 남겨질 은비가 걱정돼 은비를 좋은 곳으로 보내고 싶어 했다. 할머니는 "내가 아픈 거 보니까 애가 불안해서 밥을 안 먹는다. 잘 놀지도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얼른 보내는 게 은비를 위해서 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할머니가 병원에 간 이후 은비는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새 가족은 은비를 반갑게 맞았고 여러 장난감과 간식을 주면서 은비와 친해지려고 했다. 은비도 새 가족들과 병원에서의 인연이 있어 낯설지 않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은비는 다용도실에 오줌을 누는 영특함을 보였다. 가족들은 "우리 집 애들이 이랬다. 어떻게 한 방에 그랬지?"라며 감탄했다. 이후 은비를 맞은 가족들은 노견인 은비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수의사와 체크하며 은비를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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