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직원 4일에 근무중 쓰려져 5일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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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서울 한 이마트 매장에서 직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한국노총이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이마트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지난 4일 서울의 한 이마트 매장에서 직원이 근무중 쓰러져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사고에 대한 도사 내용과 재발방지 대책을 공지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한 이마트 매장에서 직원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인 5일 사망했다.

 

노동조합은 직원이 쓰러졌을 당시 즉시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되다 한참 뒤 발견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회사가 놓친 것이 아닌지 지적했다.

 

제보내용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오전에 매장 근무 중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지만 오후 근무자가 출근해 점심때가 되어서야 발견됐다.

 

노동조합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기저질환이 있을 때 의무적으로 하게 되는 건강검진이 제대로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해당 직원은 평소 반려동물 상품을 판매했으나 사고 당일 계산대 업무 지원을 한 이유와 직원이 평소 저혈압이 있다고 인지한 상황에서 계산 업무 지원이 버거운 것은 아니었는가에 대해 지적했다.

 

아울러 노동조합은 이마트 전 사원들의 안전을 위해 이마트가 노동자의 안전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면 대낮 사업장에서 혼자 쓰러져간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회사가 사망 경위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노사가 공히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재발 방지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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