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손익 전분기比 479.2% 증가… 위탁매매 수수료도 32.5%↑

▲ 미래에셋대우 CI
▲ 미래에셋대우 CI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미래에셋대우가 올해 2분기 30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연결 재무재표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871억원, 세전순이익 4153억원, 당기순이익 3041억원을 시현했다고 6일 밝혔다. 

각각 전 분기 대비 179.2%, 175.7%, 184.0%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밸런스 있는 사업구조,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철저한 재무관리 등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합병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문별로 수익 비중을 살펴보면 운용손익이 48.2%로 절반 수준을 차지했고, 위탁매매 수수료 28.6%, 기업금융 수수료 10.6%,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7.0%, 이자손익 5.7%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운용손익의 경우 319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무려 479.2% 증가했다. 글로벌 증시 정상화에 따라 주요 지수들이 상승한 한편, 당사의 선제적 영향 등으로 국내외 채권, 파생상품, 자기자본투자(PI)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 실적을 실현해 사상 최대의 운용손익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189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5%를 늘었다. 해외물 수수료 수입이 363억원으로 18.3% 확대됐고, 국내물 수수료 수입이 1536억원으로 36.4% 증가했다.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7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4% 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회사 측은 "운용손익에 포함돼 있는 기업금융(IB)부문 보유자산의 처분 및 평가이익이 상당 규모 증가하는 등 전체 IB 관련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반기 누적 실적은 영업이익 5258억원, 세전순이익 5659억원, 순이익 411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2%, 9.4%, 6.1% 증가를 나타냈다.

미래에셋대우는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에 따라 지난 7월말 올해 3번째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는 등 주주권익 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며 "코로나19라는 유례 없는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과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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