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밑에서 함께 염장 지르는 장관들 정리해야"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의원들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6차 최고위원회의 겸 제1차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청와대개혁 대국민 사과' 손팻말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의원들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6차 최고위원회의 겸 제1차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청와대개혁 대국민 사과' 손팻말을 들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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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전지선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난 3년 반 동안의 도덕적 타락, 정책 실패, 정치 파탄에 대해 국민 앞에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대통령의 왜곡된 현실 인식과 자화자찬은 집권 세력의 집단최면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침몰하는 정권이 물귀신처럼 국민의 옷자락을 부여잡고 같이 가라앉을까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전면적인 국정 쇄신을 단행하라. 그 시작은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 쇄신"이라며 "국민에게 염장 지르는 대통령 밑에서 함께 염장 지르는 장관들을 정리해야 한다"고 국토교통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6개 부처 장관 교체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사의를 표명한 비서실장을 비롯해 정책실장, 일자리수석, 경제수석 등 무능한 청와대 참모들을 전면 교체하라"고도 했다.

 

아울러 "국정운영 기조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진정한 협치를 약속하라""총선 승리 이후 정권의 행태는 아무 노력 없이 벼락부자가 된 졸부의 천박한 교만함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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