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추석, 이동 최대한 자제해야”

▲ 정세균 국무총리  © 연합뉴스
▲ 정세균 국무총리  © 연합뉴스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오는 13일 종료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가 주말 중 결정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수도권 2.5단계 완화 및 연장 여부와 관련해  "충분하지는 않지만 아직 시간이 있다. 하루 이틀 상황을 조금 더 보면서 전문가 의견까지 충분히 듣고 앞으로의 방역 조치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총리는 "방역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내하는 수많은 국민들을 생각하면 하루 속히 제한을 풀어야겠지만, 성급한 완화 조치가 재확산으로 이어져 국민들이 더 큰 고통을 당하진 않을까 걱정도 된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목요일(3일) 이후 하루 확진자가 100명대 중반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어 더욱 고민이 큰 상황"이라고 알렸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올해 추석에 최대한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 총리는 "이런 상황에서 올해 추석만큼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이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 이번 추석은 멀리서 마음으로 정을 나누는 것이 오히려 효도일 수 있다. 가족과 함께 하는 명절보다 가족을 위하는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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