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대응으로 대한민국의 공권력이 살아 있음을 북한에 보여야"

▲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  © 연합뉴스
▲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  © 연합뉴스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금 즉시 국가안정보장회의를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우리 국민 한 분이 북방한계선에서 실종됐고, 당국에서는 북한 측의 총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은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준영 대변인 “아이가 둘 있는 40대 해양수산부 공무원 가장이 도대체 어떤 연유로 혼자 어업지도선을 타고 월북했다고 단정하는 것인지 국민적 의혹은 커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1일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에 의해 피살됐다는 사실이 23일 남과 북은 ‘생명공동체’라는 문 대통령의 UN연설 이후에 알려졌다는 점도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 정부가 비핵화 없는 종전선언 제안이라는 이벤트에 국민의 생명을 뒷전에 밀어 놓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특히, 배 대변인은 “정부는 작년 5월 17일 사고 지역인 연평도에 45여 년 만에 등대를 켰다. 연평도 포격으로 극심한 불안감을 가진 주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북한군에 좌표를 찍어줬다는 비판이 쇄도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제 그 지역에서 사살된 우리 국민의 생명마저 가벼이 여기지 않는다면, 청와대는 지금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라. 투명한 경위 파악 및 단호한 대응으로 대한민국의 공권력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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