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 (사진=ⓒKBS2)

가수 노지훈 아내 이은혜가 아들의 충격 진단에 눈시울을 붉혔다.

 

26일 재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노지훈, 이은혜 부부가 아들 이안 군의 발달 검사를 받는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 부부는 말이 느린 아들에 대해 걱정을 표했다. 이안 군의 행동을 지켜본 전문가는 언어 발달 수준이 굉장히 늦다. 이안이가 지금까지 말을 안 해도 불편한 게 없는 환경에서 자라온 것 같다. 보통은 아이들이 필요에 의해 말을 시작한다. 그런데 이안이는 불편함을 못 느껴서 말을 안 한 거다. 지금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발달이 느리다고 진단해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 (사진=ⓒKBS2)
▲ (사진=ⓒKBS2)

충격적인 결과에 이은혜는 당장이라도 눈물이 터질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모르겠다.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노지훈은 아내가 정말 애를 많이 썼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포기하면서 사랑을 많이 줬다고 말했다. 이은혜는 정말 솔직히 문제가 아닐 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방향이 틀렸다는 걸 깨닫게 되니까 많이 허무하고 자괴감도 들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은혜는 전문의에게 반성 하게 된다. 저는 아이랑 노는 게 정말 재미가 없었다. 근데 그걸 이안이도 느꼈을 거다라며 임신과 동시에 모델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해야만 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편은 절대 아니라고 하는데 저는 남편이 잠도 못 자고 이렇게까지 고생하는데 내가 육아로 힘들어하면 안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 생각들이 저를 괴롭혔다. 그러다보니까 사무치게 외로웠던 적도 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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