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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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와 동의서, 통지서, 안내문 등 중요문서도 카카오톡으로 받는 세상이 됐다. 이는 우체국에 가거나 실제로 만나지 않아도 되므로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비대면 전자서명 가능한 ‘싸인톡’의 이야기다.

 

싸인톡(SIGNTALK)은 카카오톡 모바일 등기우편 서비스로, 카카오톡으로 각종 계약서와 통지서 등 중요한 문서들을 발송할 수 있는 전자문서 플랫폼이다. 싸인톡에서 발송 문서는 등기우편과 동일한 수취 확인 효력이 존재하고, 싸인톡의 문서 발송 이력은 한국인터넷 진흥원(KISA)에 수·발신 이력이 존재하기에 내용 증명으로서 효력도 가지고 있다.

 

싸인톡에서 발송된 문서는 카카오톡 ‘내 문서함’ 이라는 전용 공간에 보관되며, 수신인은 해당 문서를 필요할 때 언제든 다시 열람하거나 저장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우체국에 가거나 직접 만나지 않아도 각종 문서들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용절감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우체국 등기우편의 경우 약 3천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나, 싸인톡의 경우 등기우편 대비 약 1/3 수준의 가격으로 등기 효력이 있는 우편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문서를 열람하거나 내용에 동의하기 위한 간편인증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는 본인에게만 문서가 전달되므로 타인이 문서를 열람할 걱정이 없다. 발신인은 수신인을 등록해 보내고, 수신인은 문서를 받은 뒤 본인인증을 거쳐야만 수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싸인톡은 문서 제작업무도 대행하고 있다. 싸인톡에 의뢰하면 기존 사용 중인 서면 형태의 문서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작해주는 것. 따라서 모바일 문서 작성에 대한 고민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관계자는 “싸인톡은 카카오톡 등기우편 서비스로 각종 계약서, 통지서, 중요문서를 카카오톡으로 발송할 수 있다. 이는 공인 전자문서로서 등기우편의 효력을 지니는 것은 물론 비용절감 효과도 가지는 등 비대면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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