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임시주주총회

▲ 11월 20일 KB금융지주 주주총회 모습.
▲ 11월 20일 KB금융지주 주주총회 모습.

[공감신문]염보라 기자=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의 3연임이 최종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20일 오전 10시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4층 강당에서 ‘2020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제1호 안건 : 사내이사 선임의 건(후보 윤종규) ▲제2호 안건 :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후보 허인)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의 재연임 안건 찬성률은 의결권 발행주 대비 73.28%, 출석 주식 수 대비 97.32%를 기록했다. 허 행장 연임 안건 또한 찬성률이 의결권 발행주 대비 73.37%, 출석 주식 수 대비 97.45%를 달성해 의결됐다. 

이로씨 윤 회장은 오는 2023년 11월까지 3년간 다시 KB금융을 이끌 수 있게 됐다. 윤 회장은 지난 2014년 11월 회장으로 취임한 뒤 2017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허 행장의 연장 임기는 1년간이다. 

 

윤 회장은 이날 앞으로의 경영 방향에 대해 "평생금융파트너로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No.1 금융그룹, 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핵심경쟁력 기반의 사업모델 혁신, 고객이 가장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 혁신,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진출 확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 및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조직으로의 진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제3호 안건 : 사외이사 선임의 건(후보 윤순진) ▲제4호 안건 : 사외이사 선임의 건(후보 류영재)은 부결됐다. 

 

윤순진·류영재 후보는 우리사주조합이 약 0.6%(234만주)의 주주들로부터 동의를 받아 제안한 후보로, 우리사주의 4번째 '노조추천 이사제 '도전이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와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반대표 행사를 권고한 이후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까지 반대 의사를 결정하면서 일찍이 '부결'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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