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3년 임기

▲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공감신문]염보라 기자=김광수(사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7일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3일 3차 회의와 이사회를 연이어 열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김 회장을 단독 추천한 바 있다.

 

 

김 회장은 1957년생으로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금융감독위원회(현 금융위원회) 은행감독과장,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국제조세과장·금융정책과장을 역임했다. 김대중 정부 때는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거쳐 2018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올랐다.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은 뒤로 실적 면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2년 연속 1조원 이상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3분기 말 누적 순이익 1조4608억원(농업지원사업비 제외, 전년 대비 4.8% 증가)을 기록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나아가 디지털 전환, 글로벌 확장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일조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김 회장은 내달 1일부터 은행연합회로 자리를 옮겨 회장직을 수행한다. 임기는 3년간이다.

한편 김 회장이 은행연합회로 자리를 옮길 경우 농협금융지주 회장 자리는 공석이 된다. 김 회장은 올해 4월 1년 임기로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농협금융은 당분간 김인태 부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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