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적으로 노인요양 서비스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고령인구가 늘어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뒤따라주지 못할 경우 다양한 문제가 발생될 수 있어 정부의 노력과 함께 민간요양시설의 수요도 늘 수 밖에 없는데, 이에 요양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아리아케어 사하당리센터 최태영 지점장을 만나 요양서비스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어르신 요양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

A. 평소 어르신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을 갖고 있었던데다 사회에 봉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적절한 분야라고 생각됐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고령 사회를 넘어서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단계인데 아직까지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장기요양보험제도를 통해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드리는 것이 향후 요양 산업에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Q. 국내 치매문제에 대한 의견은 어떤지?

A. 솔직히 센터를 운영하기 전까지는 국내 치매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했다. 기관들을 방문하며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가장 심각하게 생각들을 하시는 것이 '치매'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한 병이기에 사전 예방 혹은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최선이다. 치매라는 병의 성격을 생각하였을 때, 사후 관리 보다는 예방에 집중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Q. 실제 체감하는 치매 및 노인 요양산업의 문제점이 있는가?

A. 최근 공단 및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많은 교육들을 다니며 선진국들의 치매 예방 및 관리 시스템을 간접적으로 경험 할 수 있었다. 특히 일본에서는 치매환자들을 치매환자의 입장에서 치매 속도를 늦춰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치매환자 중심이 아닌 병원 혹은 요양기관들의 운영 편리함을 중심으로 치매환자들이 관리되고 있다. 또한 일본과 같은 시스템을 한국에 도입할 경우도 산업 종사자들의 받아들이는 의식이 아직까지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기에 이러한 문제점이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 본다.

Q. 요양사업의 중요한 부분은 어떤 것이라 생각하는가?

A. 요양사업도 서비스업과 같이 구성 인력들의 서비스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어르신들을 돌보시는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맛집이 성공하는 비결이 맛있는 음식이라면, 방문요양센터가 인정받는 것은 바로 수준 높은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이다. 더 좋은 요양은 좋은 근무 환경에서 시작된다고 믿고 있다.

Q. 향후 운영계획이나 목표, 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

A. 한 분의 어르신이라도 모르면 손해인 국가지원제도들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생각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아직까지 제대로 모르고 계시는데, 국가적인 차원에서 많은 어르신들께 홍보가 되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아직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이므로, 일단은 직접 두발로 뛰면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지침에 맞게 깨끗하게 운영되는 센터가 되도록 할 것이다. 정말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의 손길이 필요하신 분들을 직접 찾아 뵙고, 제도 안내를 받으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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