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into light), 160cm x 96cm, acrylic and oil on canvas, 2019’

지난 달, 독립서점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아티스트토크’를 통해 예술가의 삶과 감각지점을 주제로 강연했던 별작가 성희승의 전시가 8월 말까지 연장됐다.

‘고진감래’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른 이들이 책방 운영을 힘겨워 하는 이 시대에 대한민국의 독립서점으로 자리 잡은 <최인아책방>의 관계자는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대중에게 성희승 작가의 ‘빛’의 세계를 만나 더운 여름날의 힐링장소 제공을 위해 성희승 작가의 전시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성희승-별을 그리다(도서출판 엘컴퍼니)’를 출간한 화가의 예술가로 살아가는 이야기와 빛을 그리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빛’이 주는 자연의 희망적 세계관과 여름의 빛 한가운데서 만나는 새로운 그림과의 공유공간이 될 것이다.

‘별작가’라는 별칭이 이름 이상으로 주목받아온 성희승 작가는 많은 그림들 속에 ‘별’의 빛을 담고 있다. 그가 그려온 빛의 자연 속에서 여름날의 뜨거움과 삶의 괴로움을 잊는 힐링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빛’과 ‘별’은 빛남이라는 공통 성질을 가지고 자연의 모든 것으로부터 희망을 제공하는 소망의 요소다. 작가는 어두운 곳을 밝히고 생명의 치유력으로 대변되는 빛과 별이 여름의 <최인아책방>과 만나 또 다른 공간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새로운 작품들을 기획했다. 이는 지속되는 폭염과 어려운 현실 속에 우리들에게 시원함과 유쾌함 그리고 밝음과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회화, 퍼포먼스, 도예 등 미술장르의 폭넓은 범주 확장과 장르 간 융합을 통해 ‘치유의 힘과 자연에의 회귀와 귀의를 다양하고 연속적으로 그리고 새롭게 만들어 내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 성희승 작가는 미술의 모든 장르가 동일선상에 있음을 그리고 쓰고 있는 중이다.

최근, 재즈 아티스트 윤희정과 프렌즈 공연 등에서 보여준 다양한 활동과 자신의 에세이집 ‘성희승-별을 그리다’를 통한 기록들을 이번 <최인아책방>의 연장전시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최인아책방에 전시된 성희승의 작품들 모습

<최인아책방> 개점 3주년과 더불어 지난 7월 제3회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주목받았던 성희승 작가의 작품들을 재구성 해 전시한다. 회화와 글의 만남에 있어, 예술은 장르의 구분이 없는 동일영역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최인아책방>에서의 전시는 지난 7월 제3회 <아티스트 토크> 이후, 대중들의 반응에 힘입어 책방과 혼자만의 서재 공간 곳곳을 새롭게 채워놓았다.

지난 8월 14일 개점 3주년 기념행사 이후 15-17일까지 3일간 책방은 휴점한다. 물론 이 기간에도 ‘혼자만의 서재’ 공간은 휴무 없이 운영된다. 책방은 8월 18일(일) 낮 12시부터 오픈한다.

<최인아책방> 관계자는 “지난달에 이어 열리는 8월 성희승 작가의 연장전시를 통해 한국회화와 한국문학의 만남에 있어 ‘예술은 하나’라는 공통감성의 이해가 깊어지고, 서점을 방문하는 많은 대중들이 지속적으로 출판계와 예술계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