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서울·부산·인천 등 곳곳에서 즐기는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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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올해의 마지막 달을 앞두고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불황으로 소비 심리는 위축되는 한편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과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집안 곳곳을 취향껏 꾸미는 이들 역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그래서일까, 연말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벽트리, 전구, 가랜드 등 아기자기한 상품들은 이미 모바일 앱과 생활용품점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코끝으로 스며드는 찬공기와 함께 밖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연말 분위기는 분명 존재한다. 올해가 가기 전 하루 쯤은 한껏 들뜬 사람들과 반짝거리는 보내고 싶다면 ‘크리스마스 축제’가 열리는 곳에서 약속을 잡아보는 건 어떨까? 이미 시작된, 그리고 곧 다가올 겨울 느낌 물씬- 연말연시 행사와 축제를 함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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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첫째주, 미리 즐기는 크리스마스

12월 첫째주 주말(7-8일)에는 인천과 서울에서 짧지만 12월의 시작 알리는 축제가 진행된다. 

먼저 인천(남동구 서창 2지구 로터리)에서는 ‘서창 별빛거리’ 이름의 차 없는 축제가 진행된다. 

이틀 간 ▲별빛 마켓(18~20시) ▲별빛 포토존(14시~22시) ▲별빛 노래방(15시~17시30분) ▲서프라이즈 산타(14시~22시) ▲별빛 원터 게임(14시~22시)가 등의 이벤트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료 체험인 별빛 타로(14~20시), 별빛 케이크 만들기(15~17시) 등도 체험해볼 수 있다. 

유러피언 크리스마스마켓 포스터
서울 '유러피언 크리스마스마켓' 포스터

같은 주말, 서울에서는 ‘제 10회 유러피언 크리스마스마켓’이 개최된다. 

서울 성북구(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 앞 성북천분수마루)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의 유래지인 유럽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고, 크리스마의 낭만?행복을 나눈다는 취지로 이어진다.

‘크리스마스마켓’인 만큼, 크리스마스 시즌 전통음식 체험?장식품 판매와 산타에게 편지쓰기, 진저브레드 경매, 소망 트리 등 다양한 이벤트가 구성됐다고 하니 유럽 문화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미리 즐기고 싶다면 방문해보자. 

■ 서울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서울 청계천 부근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길 예정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2019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은 13일 청계광장 개막 점등식(17~19시)을 시작으로, 청계천 일대(청계광장~장통교 왕복 1.2km 구간)에서 펼쳐진다. 

‘산타와 함께 빛의 길을 걷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드림(A구간), 환희(B구간), 산타(C구간), 축복(D구간), 희망(E구간) 총 5가지의 테마존으로 구성되며, 대형 트리와 산타 마을, 눈꽃의 개회, 소망등 띄우기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축제공간 /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축제공간 / 서울 크리스마스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캡처

다만, 축제 주최 측은 행사장에는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지 않아 대중교통 및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 일정?구간 등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크리스마스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부산에서 즐기는 연말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연말, ‘제2의 도시’ 부산이 빠질 수 없다. 올해 부산의 ‘연말 행사’는 중구 광복로와 서면에서 열린다. 

11월 16일부터 2020년 1월 5일까지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열린다. /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공식 홈페이지 '축제거리영상' 캡처

1)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지난 16일 개막한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내년 1월 5일까지 이어진다. 

축제 콘텐츠는 ▲‘축복의트리숲’ 컨셉의 오프닝 구간 ▲ ‘축복의 장막’ 컨셉의 메인 트리 구간 ▲‘축복잔치’ 컨셉의 A 구간 ▲‘가장 큰 축복’ 컨셉의 B 구간 ▲‘축복의 거리’ 컨셉의 C 구간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캐롤송 경연 대회’도 개최된다. 광복동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12월 9~13일(18시~19시 10분) 매일 1팀씩 시상한다. 신청은 개인?단체 모두 가능하고, 현장에서도 접수를 받는다고 하니 캐롤을 좋아한다면 방문해보시길!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로드맵 / 공식 홈페이지 캡처
부산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로드맵 /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공식 홈페이지 캡처

2) 서면 트리축제

부산 중심도시인 서면에서도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서면트리축제’가 진행중이다. 

이달 15일부터 시작된 ‘서면트리축제’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맞아 내년 1월 5일까지 이어지며, 젊음의 거리 및 전포카페거리 일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총 3가지의 특별한 테마로 전시?체험?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 인천에서 즐기는 크리스마스

인천 중구는 오는 12월 8일부터 신포동 일원에서 ‘2019 크리스마스트리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오는 12월 8일 오후 5시 신포동 메인트리 앞 특설무대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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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특히 12월 25일 크리스마스콘서트, 12월 31일 아듀 2019 송년 버스킹 등 대형트리 및 경관조명 전시, 다양한 공연을 통해 연말연시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을 신포동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축제 외에도 겨울에는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 ▲가평 쁘띠프랑스 ‘어린왕자 별빛 축제’ ▲보성 차밭 빛 축제 ▲해운대 빛 축제 등 우리를 설레게 할 ‘빛 축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머지 않은 2020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해 필요한 건 제대로 된 마무리 아닐까? 올 한 해 잊지 못할 날부터 아쉬웠던 점, 또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되돌아보며 잘 떠나 보낼 수 있는 시간 충분히 가지시길 바란다.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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