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의 공동 컨트롤타워 제안한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국회의원 / 박진종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국회의원 / 박진종 기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국회 연구단체 한중차세대리더포럼(대표의원 하태경)이 오는 4일 오전 10시, 국회 제5간담회실에서 ‘월경성 대기오염 물질감소를 위한 한중 양국의 협력방안’이라는 제하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미세먼지를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미세먼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국과의 공동협력 속에서 해결방안을 찾아야 된다는 것이 토론회 개최 이유다.

토론회는 김순태 아주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가 ‘미세먼지 감소를 위한 한중 양국의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심창섭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전권호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환경전문 박사가 토론자로서 참여하게 된다.

김순태 교수는 국민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에 주목해야 하며, 한중이 기후변화 공동연구를 서둘러야 한다고 제안한다. 심창섭 박사는 농도자료 공유 수준의 현행 한중협력 수준을 좀 더 확대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양국의 공통의제 발굴의 필요성을 거론한다. 전권호 연구관은 국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한중 양국이 대기질 관련 공동연구가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최준영 박사는 양국 간 조약 체결 등을 통해서 미세먼지 문제를 풀어가는 입법적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개최한 한중차세대리더포럼의 대표인 하태경 의원은 “한중 양국은 호흡공동체로 볼 수 있다. 한국에 악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는 국경을 넘는 월경성이 강하다. 한국만의 혹은 중국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8월 여야 국회의원들과 함께 한국의 환경부에 해당하는 중국의 생태환경부를 방문해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한중 협력을 제안한 적이 있었다. 이에 중국 측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한중 양국이 미세먼지를 다루는 공동의 콘트롤타워를 설치해서 방안을 찾고 대기질 개선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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