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세를 보기 위한 인파로 골목을 가득히 채우고 긴 줄을 기다려야 됐던 미아리 점성촌, 현재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돼 관리 및 보존이 되고 있지만, 옛 명성과는 달리 추억만 간직한 채 명맥만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운세 시장 역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서울 미아리에 밀집돼 있던 점성촌은 젊은 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홍대, 건대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으며 트렌드에 발맞춰 카페화 되면서 사주카페가 보편화되기 시작했다. 

또,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되자 온라인 운세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바뀔 것 같지 않던 운세 시장은 과도기가 찾아왔다.

특히 모바일 운세 서비스가 보편화되면서 기존 운세에 대한 이미지 역시 변화하고 있다. 기존 딱딱하고 무겁던 이미지를 탈피해 친근하고 부드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이 늘어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져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기존 이미지를 탈피해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잡은 숙박 예약 어플 시장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며 산업의 인식 및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 중 ‘점신’은 이른바 복채가 필요 없는 용한 점집으로 통하고 있다. 기존 운세 어플리케이션은 대부분 유료 콘텐츠로 진행돼 이용자들의 진입장벽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점신’은 모든 운세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진입장벽을 낮추고 운세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이용자의 생년월일을 토대로 사주, 토정비결, 궁합 등 다양한 운세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일의 운세를 확인할 수 있는 ‘오늘의 운세’는 기존 오프라인 운세 서비스에선 사실상 불가능했던 콘텐츠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중 하나이다. 이러한 인기에 최근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기도 했으며 지난 5일 ‘구글플레이 베스트 오브 2018(Google Play Best of 2018)’ 시상식에서 ‘올해를 빛낸 엔터테인먼트 앱’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다소프트는 동양의 고유물로 알려져 있던 토정비결 및 운세 서비스를 글로벌 시대에 맞춰 세계로 보급화 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앞선 6월 일본에 ‘점신’ 일본 버전을 출시한 것을 필두로 8월에는 미국·영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런칭 하며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던 서비스를 전세계에서 즐길 수 있도록 배포하였다.

‘점신’을 개발 서비스 중인 한다소프트 관계자는 “운세 어플리케이션이 성장하면서 이용자 분들께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겠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운세가 더이상 딱딱한 것이 아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자리잡아 산업 전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점신’은 눈앞으로 다가온 2019년 기해년(己亥年) 운세를 미리 보기 위해 운세 어플 서비스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이용자들에게 2019년 운세를 미리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일 업데이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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