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염보라 기자= “1등보다 1류가 되어라. 새로운 시대에서는 ‘기능형·지식형’ 인재를 넘어 ‘통섭형·융합형’ 인재가 필요합니다.”국내 최초의 독창적인 초미니칼럼이자 지식과 사색의 아포리즘 결정체, 으로 유명한 이동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최근 '인재 4.0'을 테마로 진행한 공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우선 "거대한 시대적 전환의 변곡점에 서 있는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가장 본질적 문제는 시대적·혁신적 사고의 결여"라며 "작금의 세상은 모든 분야가 4.0 버전으로 급변하고 있는데, 전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벌써 7년째다. ‘토리텔러’라는 필명으로 글쓰기 플랫폼인 ‘카카오 브런치’에 350여 개 글을 업로드 하고, 총 3권의 책을 써냈다.아이템은 ‘경제’다. 다가가기 어려운 주제이지만, 그의 글은 쉽고 명쾌하다. 경제 문외한도 술술 읽을 수 있을 정도다. 최근 펴낸 도 마찬가지다. 20일 공감신문과 만난 토리텔러(이하 저자)는 “많은 사람이 경제의 중요성을 알지만 어려워한다”면서 “경제 뉴스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이해할 수 있는 ‘눈’을 훈련시켜 주는 것이 (글을 쓰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공감신문] 전규열 기자=“전형적인 탁상행정” “행정편의주의 결과물”소상공인연합회장 출신인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19 피해보상·지원 방식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너무 단순하게 시스템화한 탓에 정부의 행정명령으로 매출 피해를 봤음에도 보상·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특히 전 정부에서 ‘당연히 받아야 할’ 보상과 ‘복지차원에서 베푸는’ 지원의 개념을 혼동한 결과 현재까지 극심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일갈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예상 금액을 웃도는 막대한 예산을 투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패러다임은 ‘생각하는 사람으로의 복귀’가 될 것입니다.”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과 교수는 9일 공감신문과 인터뷰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최고경영자(CEO)의 덕목으로 ‘르네상스’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르네상스는 14세기~16세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곳곳에서 일어난 인간성 해방을 위한 문화 혁신 운동이다. 이전까지 사람을 ‘노동하는 사람’으로 취급했다면 르네상스는 사람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봤다.김 교수는 “노동의 영역이 자동화됨에 따라 사람의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대체불가능토큰(NFT)에 대한 전 세계 관심이 뜨겁다. ‘열풍’이라는 표현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젊은 MZ세대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기업들은 연이어 NFT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다. 물론 우려도 존재한다. 소위 말하는 ‘거품론’이다. 요즘 가장 핫하다는 ‘지루한 원숭이의 요트 클럽’(BAYC, Bored Ape Yacht Club) NFT는 최근 152이더리움에 팔리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이더리움이 200만원대에 거래 중인 점을 고려하면, ‘억’ 소리 나는 가격에 거래 중인 셈이다. 불과 1년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최근 기업의 최대 화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다. 정부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ESG경영의 원년을 선포한 이후 ‘2018년 대비 2030년 탄소배출량 40% 감축’이라는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달려나가고 있다.이런 시대적 변화에 따라 ‘에코닥터’ 이승은 유니코어드ESG연구소장을 찾는 곳도 많아졌다. 이 소장은 국내 대표 ESG 전문가다. 유니코어ESG연구소와 기후솔루션탄소제로넷을 운영하고 있으며, 숙명여대 국제대학원 교수이자 ‘2030 온실가스 로드맵’ 정책위원이기도 하다.잠잘 시간조차 부족할 만큼
[공감신문] 송서영 기자=윤석열 정부는 ‘지방 시대’를 선포하고 지역별 7대 공약 15개 정책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각 지역마다 과제를 실천할 근거법 제정 등이 필요한 기운데 하영제 국민의 힘 의원은 경남 발전의 발판 마련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사천은 최근 항공우주청 설립이 확정되어 항공 연구의 중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에는 누리호 제작에 참여한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 등 항공산업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우주산업 성장을 이끌어 갈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이다. 하영제 의원은 지난 1월 대통령 직속으로 항공우주원을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2012년 여의도를 떠들썩하게 한 책이 있다. 여의도로 출퇴근을 하는 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통했다. 정대영(사진) 송현경제연구소장이 집필한 가 그 주인공이다. ‘잘사는 나라에서 당신은 왜 가난한가’를 부제로 내건 이 책에서 정 소장은 경제문제의 해결책이 이미 존재함에도 정책 결정권의 고의 또는 과실로 경제시스템이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신랄한 비판과 실질적 대안 제시는 한줄한줄 밑줄을 치며 읽어야 할 만큼 값진 것이었다.그런 정 소장이 이번에는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차세대 한인무역인 10만명이 나온다면 우리 경제 영토는 넓어지고 세계 인류국가로 도약하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신현태 국제통상전략연구원장은 22일 공감신문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국제통상전략연구원은 한인세계무역협회(월드옥타)의 싱크탱크다. 전세계 곳곳에서 활동 중인 한인무역인과 한국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결과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신 원장은 차세대 한인무역인 10만명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4세대 한인무역인들에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데이터가 경쟁력인 시대다.대형 포털사이트가 부동산중개 스타트업과 소송전을 벌이는 것도, 수조원 손실을 내는 기업이 80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을 보유할 수 있는 것도, 결국은 이 '데이터'라는 존재의 가치 때문이다. 20일 공감신문과 만난 정상조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데이터를 석탄·석유에 비유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인 인공지능(AI)의 작동을 돕는 원료로서 데이터를 바라본 것이다.정 교수는 "1차 산업혁명 당시 증기기관이 엔진, 석탄·석유가 엔진을 돌리는 원료였다면, 4차 산업혁명에서는 인공지능이 엔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 새 정부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 공약을 내걸고 현재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특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이하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공약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양도세 중과를 1년간 유예한다는 건 2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에 최고 45%의 기본세율을 적용해 세금 부담을 한시적으로 낮춰준다는 의미다.이쯤 되면 1주택자로의 전환을 준비 중인 다주택자들은 궁금해진다. 그래서, 언제 집을 팔아야 절세 혜택을 높일 수 있냐는 것. 이에 11일 공감신문과 만난 이호용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 필요성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확대를 공약으로 내건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공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DSR 규제를 함께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반대로 DSR 규제를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7일 공감신문과 만난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도 DSR 유지 필요성을 주장하는 전문가 중 한 명이다.신 센터장은 “차주의 상환능력 범위 내 대출 관행을 정착하기 위해 DSR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한·미 FTA는 지난 10년간 양국의 무역과 투자를 증진시키고, 경제협력을 강화해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하는 기초가 됐습니다.”20일 강문성 고려대 국제대학장 겸 국제대학원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을 맞아 공감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미 FTA 체결 이후 지난 10년간의 성과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이어 강 학장은 “통상협정을 통한 경제통합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국은 최근 ‘양자간’ 통상 협정을 넘어 ‘다자간’ 협정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올 상반기 핵심 통상 의제로 ‘인도·태평
[공감신문] 염보라·전지선 기자=5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부동산시장에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가득하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수도권 최대 150만 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250만 채의 신규 주택을 짓겠다고 약속한 상태다.하지만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국민이 실제 필요로 하는 주택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없이 ‘총량’을 맞추는 데만 집중한다면 (임기가 끝나는) 5년 뒤 부동산 정책 평가는 과거와 비슷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공급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고 해도 국민이 진짜 원하는 입지와 형태의 주택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바야흐로 데이터 경제 시대다.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데이터 기반 혁신 기술을 잘 활용하는 기업이 경쟁 우위를 점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인재를 모셔오기 위한 경쟁도 바쁘게 전개 중이다.“○○○는 ‘백지수표’를 받았다더라” 하는 ‘카더라’ 소식도 공공연히 들려온다.데이터 경제 시대에 맞는 인재를 찾는 산업계의 ‘수요’는 늘었으나 교육계의 ‘공급’은 그에 못 미치는 탓이다. 상황이 이렇자 교육부는 초등학교 5,6학년 과정에 코딩 교육을 의무화했다. 어릴 때부터 데이터 경제 시대에 최적화된, 준비된 인재를 미
[공감신문] 이성철 기자=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안산단원갑) 의원은 다음 달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대해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의원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대한민국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미래로소통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아 당원을 비롯해 국민 지지자들의 결속을 다지고 이를 통해 선거 승리를 이루겠다는 목표로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의원은 최근 공감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정권심판에 대한 국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Fed)이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으로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에 들어갈 전망이다.특히 시장은 연준의 상당한 ‘매파적’(Hawkish) 행보를 예상하고 있다. 올해 총 7번 예정돼 있는 모든 FOMC 회의에서 25bp(1bp=0.01%p)씩 올릴 것이란 전망과 함께, 당장 3월 회의에서 50bp의 빅스텝(Big-step)을 내디딜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만에 최대폭인 7.5% 급등하는 등 높은 물가 오름세가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국가는 개인투자자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이하 한투연) 대표는 단호한 어투로 말했다. 그는 “정부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주지 않아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외국인 전자동 현금인출기’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면서 “대기업으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를 만들었듯, 기관·외국인 투자자로부터 약자인 개인투자자들에 대한 보호 의무를 다해 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한투연에서 정부의 행동을 촉구하는 부분은 크게 ▲공매도 제도 개선 ▲상장사 물적분할에 따른 소액주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새해부터 산업재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이전 보다 산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컸다.하지만 중대재해처벌법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다. 노동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할 법이 오히려 현장을 혼란스럽게 해 안전을 위협하며, 안전 정책을 퇴보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대체 왜 이런 지적이 제기되는 것일까?공감신문은 17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다산관에서 안전공학과 정진우 교수를 만나 중대재해처벌법의 문제점과 개정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정 교수는 “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패션 전문 기자로 20여년을 살았다. 취재 현장을 얼마나 열심히 휘젓고 다녔는지 자연스레 ‘진돗개’라는 별명이 따라붙었다. ‘월화수목금금금’의 생활이 이어졌다. 매일의 시간이 ‘일’로 채워졌다. 그때는 그게 당연한 것이라 여겼고, 그래서 스스로 멋진 삶을 살고 있다며 도취했다.하지만 스스로의 만족감과 달리, 몸은 치열한 삶을 감당하지 못했다. 투병생활을 2년 가까이 하면서 ‘가치있는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됐다. 그때 마주한 곳이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기업 사회공헌(CSR) 전문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