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에게 독감으로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질환이다. 이러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핵신 구성에 따라 A, B, C 형으로 구분되는데 주로 A형과 B 형이 사람에게 인플루엔자를 유발한다. 간혹 C형도 감염을 일으키지만 증상 대게 미미한 편이다. 인플루엔자는 매년 유행하고 있지만 올해는 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 B형 독감은 봄철에 유행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gettyimagesbank)

A형 독감 증상은?

A형 독감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감염 후 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전신 근육통, 오한, 두통, 인후통, 콧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고열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하루 전부터 약 4일 동안 감염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반드시 격리 조치해야 한다. 증상은 보통 5~9일 정도 지속되며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노약자의 경우 폐렴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치명적이다.

봄철에 유행 B형 독감 주의

겨울철 유행하는 A형 독감은 점차 환자가 감소하며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B형 독감은 대개 봄철에 유행하며 5월쯤이 되어서야 사라지므로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 독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독감은 합병증으로 폐렴을 유발할 수 있고 사망 원인이 될 수도 있어 치명적이다. 또 A형 독감에 앓았던 사람은 면역이 생겨서 B형 독감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올해는 A형과 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A형 독감에 다시 걸릴 수도 있고, A형과 B형 독감에 번갈아 걸릴 수도 있다. 따라서 독감의 재발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독감예방접종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자주 씻기, 기침 에티켓 지키기 등이 있지만 가장 확실한 예방법으로는 독감예방접종이다. 독감백신은 접종 2주 후 항체가 형성되고 약 한 달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소아 및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나 65세 이상 노인 등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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