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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알쓸다정] 피할 수 없는 미세먼지, 안구건조증·결막염 막는 ‘눈 건강 관리법’‘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피할 수 없다면 관리하자, 눈 건강에 좋은 음식·생활 습관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는 등 이제는 미세먼지는 어느새 우리 일상 생활 속에 빠르게 파고들었다. 마스크로 코·입은 여차저차 막고 있지만, 눈은 희뿌연 도심을 마주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최근 성인 10명 중 9명 이상은 미세먼지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안구건조, 가려움'운 1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호흡기질환’ 15%, ‘두통’ 7%, ‘시력저하’ 5%, ‘폐 질환’ 3%, ‘흉통’ 2%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달 성인남녀 731명을 대상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우리의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실제 미세먼지는 눈·코 등에 직접 자극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몸에 침투하면 각종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 뇌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알레르기성 비염 또한 심해져 유의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관은 보호할 수 있지만, 눈은 미세먼지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 특히 눈은 계절 변화와 외부 유해물질에 민감하기 때문에 납, 중금속 등이 들어 있는 미세먼지를 마주하면 안구의 각막 세포가 자극돼 눈가려움, 따가움 등 각종 증상 및 질환이 발생한다.

이처럼 미세먼지는 소중한 우리 눈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기는 매우 작고 보이지 않아 피하기는 힘들지만,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눈 건강을 위한 방법을 함께 알아보자.

■ '간질간질·뻑뻑' 눈 질환

미세먼지가 눈꺼풀 끝에 붙으면 눈꺼풀 판에서 지방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이 제 기능을 못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일상인 현대인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안구건조증은 눈물 양이 줄고 눈이 뻑뻑해지면서 염증이 생긴다. 과거 눈 수술을 받은 적이 있거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경우, 안구건조 증상은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콘택트렌즈는 사용하는 것 자체로도 안구건조증과 각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렌즈를 꼭 착용해야 한다면, 컬러렌즈와 소프트렌즈보다 산소투과성이 좋은 하드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방법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렌즈보다는 안경·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 freepik

최근 한 달 내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은 분이라면, 수술 부위가 다 아물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미세먼지로 인한 감염·염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평소 안구건조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먼지를 희석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회용 인공 눈물을 자주 넣어주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은 안구에 수분을 공급해 미세먼지와 다른 이물질을 세척할 수 있는데, 외출 후엔 인공눈물을 점안해 먼지를 흘려보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일회용 인공눈물은 방부제가 없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 번에 한 방울씩 넣고, 30초간 눈을 감고 있으면 된다.

미세먼지와 함께 봄이 오면 꽃가루로 인한 알레르기 결막염도 잘 생긴다. 안구 표면을 보호하는 결막에 꽃가루가 닿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 나타나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주로 꽃가루에 의해 발생해 봄과 초여름에 나타난다.

일회용 인공 눈물은 한 번에 한 방울 씩 넣고, 30초 동안 눈을 감고 있으면 된다. / freepik

결막염의 증상은 가려움이나 따가움, 이물감, 눈곱 등 분미물 증가, 충혈, 흰자가 붓는 증상 등이다.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통년성 알레르기 결막염'도 있다. 이 질환은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과 증상이 비슷하며, 미세먼지, 황사, 집먼지 진드기 등이 원인이 된다.

■ 눈 건강 관리법

황사나 미세먼지·꽃가루 등으로 인해 생기는 안구건조증, 결막염 등 눈 질환을 예방하려면 우리 눈에 붙어 있는 '원인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요즘과 같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지속된다면, 공기 중 물질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 후 눈 세척을 잘 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야외활동을 줄이고,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는 등 미세먼지를 막아야 눈을 보호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에서만 지낼 수는 없는 노릇.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 등 미세먼지에 노출된 신체 부위를 꼼꼼하게 씻어 미세먼지를 제거하도록 하자. 콧속을 생리식염수로 씻어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눈이 가렵다고 해서 비비면, 각막이 손상되고 염증 및 증상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손은 깨끗하게 씻자! / freepik

취침 전 눈 찜질은 안구건조증에 효과적이다. 따뜻한 수건을 눈가에 몇분 올려둔 후 눈꺼풀 끝을 부드럽게 닦아내면, 눈에 묻은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렌즈·안경을 착용할 경우, 되도록 렌즈보다는 안경이나 보안경을 착용해 바람에 의해 미세먼지 및 이물질이 눈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미세먼지가 눈을 자극하면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세포가 반응해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가렵다고 해서 눈을 비비면, 오히려 각막이 손상되고 눈꺼풀에 염증이 발생해 증상은 심해질 수 있다.

가려움을 참기 힘들다면 냉찜질이 도움이 되며, 인공눈물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 뒤 사용해도 좋다. 그러나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아야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실내 조명도 우리 눈에 영향을 미친다. 형광등보다 LED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눈 보호에 있어 효과적이다. 일반 형광등은 미세한 빛의 떨림 현상이 있는 반면, LED 조명은 빛떨림이 거의 없고 자외선·적외선이 나오지 않아 눈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메가3·칼륨·비타민A가 풍부한 음식들은 우리 눈의 면역력을 키워준다. / freepik

눈의 면역력이 떨어졌다면, 눈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케일, 양배추, 브로콜리, 블루베리, 사과, 당근, 시금치, 파슬리 등이 있으며, 이 음식들은 루테인·안토시아닌·비타민A 3대 영양소가 풍부하다.

오메가3도 눈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영양소다.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고등어, 참치, 연어 등 생선 및 해조류 등이 있다. 오메가3는 눈물막을 튼튼하게 보호하고, 촉촉한 눈을 유지하도록 도움을 준다.
칼륨이 풍부한 음식도 눈의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아보카도와 바나나, 감자, 콩 등에 칼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칼륨은 눈 조직을 보호하고 시력감퇴를 예방한다.

마지막으로 안구운동을 꾸준히 하면 눈의 피로는 물론, 노안을 예방할 수 있다. 집게손가락을 눈높이에 맞춰 눈앞 15cm 거리에 두고 3초간 응시한 다음 30cm 거리로 3초간 응시한다.


연일 희뿌연 풍경이 계속되지만, 생활습관으로라도 소중한 우리의 눈을 관리해보자. 다가오는 계절에도 오늘 소개해드린 '눈 건강 관리법'으로 눈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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