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위원장 “노동자와 기자재업체 우려 고려해 상생협력 방안 마련할 것”

왼쪽부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 / 김종훈 의원실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울산 동구)은 공정거래위원회 김상조 위원장을 5일 오후 1시2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과 현중 원하청 불공정거래 직권조사와 관련한 의견을 전했다.

김종훈 의원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이 급박하게 진행되면서 노동자들과 협력업체들은 우려가 크다. 특히나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협력업체들은 또다시 위기에 직면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까지 하고 있다”며, 공정위가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은 중국, EU 등 이해관계가 걸려 있어 어떻게 결정날지 모르겠다. 공정위가 기자재 업체와 노동자들의 우려를 고려해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로 구성된 (현대중공업 갑질 피해)대책위가 중공업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데 이 문제도 하루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공정위가 수사를 마무리 달라”고 촉구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상반기 내로 조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상조 위원장 직접 현장을 방문해 기업과 협력업체들의 이야기를 청취할 필요가 있다”며 울산을 직접 방문해 줄 것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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