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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알쓸다정] 이제는 필수품 ‘미세먼지 마스크’, 올바른 선택·사용법‘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미세먼지 마스크 등급·사용법과 주의사항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 하늘은 연일 ‘잿빛’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그나마 탁한 공기를 막아주는 ‘미세먼지 마스크’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회색빛 먼지층이 하늘을 집어삼킨 3월 첫째주, 미세먼지 농도는 ‘최악 수준’으로 기록됐다. 제주도에는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고, 서울·인천·경기 등에서는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5일 연속 시행됐기 때문.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출가스나 사업장 연소 등을 통해 배출되며, 중국의 황사 및 심한 스모그때 날아오는 작은 먼지를 뜻한다. 미세먼지 중 입자의 크기가 더 작으면 초미세먼지라고 부른다.

이러한 먼지들은 우리 피부와 눈·코 점막에 붙어 물리적인 자극을 일으킨다. 아주 작은 크기로 호흡기와 혈관을 통해 유입해 감기·천식·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피부질환 등을 유발, 우리 몸 곳곳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5일 서울지역에 사상 처음으로 5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선 가급적이면 밖을 나가지 않고, 노출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럴 수 없기에, ‘미세먼지 마스크’를 선택하고 있다.

하지만 마스크를 올바르게 선택·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미세먼지 차단 효과는 볼 수 없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 알쓸다정에서는 우리의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미세먼지 마스크의 올바른 선택법과 주의사항을 알려드릴까 한다.


■ KF80·KF90·KF99 차이는? 미세먼지 마스크 고르기

‘미세먼지 마스크’를 선택할 때는 가장 먼저 의약외품 마스크에 해당되는지 봐야 한다. 의약외품 마스크는 질병을 치료, 경감, 처치,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제품이다. 사용 목적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와 수술용 마스크로 나뉜다.

이 중 보건용 마스크를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경우에 사용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입자차단 성능을 지녀, 입자성 유해물질 및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때문이다.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 포장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가 표시된다. KF는 Korea Filter를 의미하며, 이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고를 때는 '의약외품, KF' 이 2가지 문구가 적혀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KF80은 평균 0.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KF99는 0.4㎛ 크기의 입자를 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

다만, 숫자가 높으면 호흡이 어렵다는 점이 따르기에 황사·미세먼지 상황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식약처는 휴대폰으로도 손쉽게 허가받은 마스크 제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민원’을 검색한 다음, 상단 메뉴 ‘상세 검색’(의약품외품)을 통해 구매 제품멱을 검색,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를 구입할 때는 ‘의약외품’과 ‘KF’ 이 2가지 문구가 적혀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 미세먼지 마스크 사용법

마스크를 만지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순서는 아래와 같다.

1) 이후 양 손으로 마스크 날개를 펼치고 날개 끝을 오므린다
2) 고정심 부분을 위로해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린다
3) 머리끈을 귀에 걸어 위치를 고정하거나, 끈을 머리 뒤쪽으로 넘겨 연결고리에 양쪽 끈을 건다
4) 양 손가락으로 고정심 부분이 코에 밀착되도록 누른다
5) 양 손으로 마스크 전체를 감싸며 공기가 새는지 확인, 마스크를 얼굴에 밀착시킨다

한 번 사용한 마스크는 버려야 하며, 오염 및 모양 변형 등에 대해서도 유의해야 한다. / freepik

마스크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세탁 사용 및 재사용이다. 이 외에도 수건·휴지 등으로 호흡기를 감싼 후 착용, 모양 변형 후 사용, 마스크 안쪽 오염 등은 유의해야 한다. 또 가능하면 마스크 겉면을 만지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 호흡기 환자·어린이·임산부·어르신일 경우

미세먼지는 특히 호흡기계·천식 환자, 어린이, 임산부, 어르신 등 민감계층에게 더욱 위험하다.

어린이의 경우 폐성장을 저해하고, 임산부는 저체중과 조산을 초래할 수 있다. 어르신들은 호흡기 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본인이 미세먼지 취약 대상자에 해당될 경우, 평소 미세먼지 예보 확인과 함께 외출 자제, 기존 치료 유지,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식약처 인증)를 착용, 증상 악화 시 의사와 상의 등 '5가지 건강수칙'을 지켜야 한다.

호흡기계·천식 환자, 어린이, 임산부, 어르신 등은 미세먼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freepik

호흡기계·천식 환자의 경우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질병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손과 발, 얼굴 등을 깨끗이 씻고,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흡연 및 음식 조리를 자제 하는 것이 좋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매우 나쁨’일 때는 외출·운동을 피해야 한다. 공장이나 교통량이 많은 도로, 출·퇴근 시간대도 피하도록 하자. 그러나 꼭 나가야만 한다면, 달리기 등 숨차는 활동 대신 조금 덜 힘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불필요한 차량 이동 또한 자제하는 것이 좋은데, 피할 수 없다면 창문을 닫고 차량 내 공기를 환시시키도록 한다.


■ 음식 보관은 어떻게 할까?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우리 입 속으로 들어가는 음식에 대해서도 신경 써야 한다. 밖에서 판매되는 과일과 채소, 야외 조리 음식 등을 통해서도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로 과일·채소가 걱정이라면, 2분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동안 씻는다. 필요에 따라 채소용·과일용 세척제를 이용해 세척하면 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에는 어린이들이 야외 조리음식을 먹지 않도록 부모님들이 신경 써야 한다. / freepik

보관할 때는 플라스틱 봉투나 밀폐 용기에 보관하며, 반찬 등 남은 음식물도 덮어 보관해야 한다.

자연건조 식품은 오염되지 않게 포장 및 수거해 밀폐된 장소에 보관하도록 하자. 공기 중 오염 가능성이 높은 노상·야외 조리음식은 어린이들이 가급적 사먹지 않도록 부모님님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는 이제 심각한 사회 문제로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피할 수 없기에, 현명한 자기관리법이 필요하다. 오늘 소개해드린 '마스크 선택·사용법'으로 조금이나마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해당 기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대한의사협회 자료 등을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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