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광화문광장서 시작해 9일 안동까지...총42일 대장정

‘독립의 횃불’ 전국 릴레이 사진

[공감신문] 서지민 기자=지난 1일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된 ‘독립횃불’ 전국 릴레이가 8일 대구 동성로에 도착한다. 다음날인 9일에는 안동에 도착해, 횃불 릴레이의 42일 대장정을 이어간다.

이날 오후 대구 도심지인 동성로에서 ‘독립의 횃불’ 행사가 열린다. 오후 5시께 독립횃불이 동성로에 도착하면, 400여명의 시민들이 횃불과 태극기를 흔들며 75m 가량 행진한다.

100년 전 3월 8일 대구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나고, 딱 100년 후인 이날 다시 만세운동이 재현되는 셈이다. 100년 전 만세운동에 참가했던 학교인 경북고·신명고·계성중 학생들이 직접 참석하는 점도 눈에 띈다.

3·1운동 100주년 맞아 안동서 만세 운동 재현

독립횃불은 다음날인 9일 안동으로 향한다. 안동에서는 오후 3시 전국 최초 항일 의병인 ‘갑오의병’이 일어났던 안동시청(옛 안동향교 터) 앞마당에서 독립횃불 전국 릴레이가 이어진다.

이후 권영세 안동시장, 자유한국당 김광림 국회의원, 배우 손병호, 기관·단체장 독립유공자 유족, 시민 등 100명이 안동시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 생가인 임청각까지 3km에 걸쳐 횃불을 봉송할 예정이다.

독립횃불은 안동을 거쳐 오는 10일 일곱 번째 릴레이 개최지인 영덕으로 옮겨진다.

독립횃불 전국 릴레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광화문광정에서 출정식을 진행했다. 광화문광장에서 보신각까지 국민주자 100명의 횃불봉송과 600여 명이 참여해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릴레이는 서울을 시작으로 총 42일 간 전국 22곳을 순회한다.

독립횃불 릴레이를 주관한 국가보훈처의 관계자는 “이번 릴레이를 통해 100년 전 3·1운동에 참여했던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모든 국민이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길이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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