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주는 인간의 뇌 구조 발전...인류 역사상 최고의 발명품

우리가 흔히 하는 운동들과 달리 크게 제약과 비용을 들이 않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요즘 세상에 그다지 많지가 않다.

그 중 독서는 장소와 시간 그리고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취미 중 하나이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든 독자들이라면 이력서를 쓰든 입사원서를 쓰든 학교생활기록부를 작성하던 취미란에 독서라고 한번쯤 쉽게 써봤을 것이다.

필자 역시 독서라는 아주 흔한 취미를 아무 생각 없이 취미란에 기입하곤 했다. 그만큼 독서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이고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 중 하나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누구나 독서를 꾸준히 오랫동안 하는 사람은 드물다.

사진출처: 독서연구회

독서에도 근육이 있다는 말을 듣는다. 그만큼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독서 근육이라는 것을 사용해야하고 그만큼 독서를 위한 준비 운동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운동에도 초급, 중급, 고급이 있듯이 독서에도 수준이 있다. 그 수준을 모르고 책을 접하다가는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새해가 되면 다이어트를 한답시고 휘트니스센터에 등록을 한다. 다할 수 있을 것 같고 쉽게 들 수 있을 것 같은 무게임에도 막상 내가 들려면 들리지 않고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하기가 어렵다. 독서도 휘트니스와 같다. 처음엔 읽기 쉬운 책을 통해 독서의 근육을 천천히 워밍업을 하면서 사용하다가 수준을 높이면서 그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문장이 쉽다는 것과 내용이 유치하다는 것은 천양지차다.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나 만화가 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읽고 보기 쉽게 출간 된 것이지 그 내용이 유치하지는 않다.

쉬운 책을 골라서 읽는다 해도 독서의 습관이 베어있지 않으면 책을 펼치는 순간 곤히 잠을 청할 수 밖에 없다. 늘 그래 왔다. 독서는 타인의 강요로 인해 읽혀지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의 능동적인 사고가 독서를 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된다는 것이다.

독서경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업에서도 직원들에게 독서를 독려하고 그에 따른 토론과 세미나까지 여는 곳도 많다. 그만큼 독서가 주는 기업적 이익이 많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정해진 틀 안에서의 독서란 수동적으로 자행되는 숙제에 불과하다. 그만큼 독서는 스스로에게 주어지는 자율적 독서 시간에서 오는 진정한 독서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독서의 플랜에 따라 그 시간엔 독서를 하는 방법으로 쉽고 얇은 책 한권으로부터 시작하는 독서의 워밍업이 필요하다.

한권, 두권 읽어가면 만들어진 독서 기록장. 정해진 양식 없이 스스로가 성의를 다해 작성하면 쉽게 서평까지 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게될 것이다.

<사진출처: 독서에 관한 이야기>

사실 어제 읽은 책도 기억나지 않는데 독서기록장이 웬말인가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리 즉 글의 정리란 삶의 정리와도 같은 위치이다. 어떠한 상황을 그리고 그 상황의 주변머리들을 하나 둘 적다 보면 스스로의 수양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머리가 좋아서 책을 읽지는 않는게 아닌가. 그렇다고 책을 읽는 성향을 타고 나야하는 것도 아니다. 

미국 터프츠 대학 메리언 울프 교수는 “독서는 절대 선천적 능력이 아니다”라는 강조한다.
그만큼 인류 최고의 발명품을 독서라가고 말하는 학자들이 많다. 책을 발명하고 책을 통해 인간의 뇌 구조를 재편성하지 않았는가.

책은 사람의 뇌 구조의 편성과 그에 따른 새로운 지적 인지 능력 발달을 이뤄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음에 분명하다.

책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은 인간이 지금도 하고 있는 노력중에 하나이다.
독서 습관을 통해 만나는 세상 그리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인간의 질적 향상은 오늘도 끊임없이 책을 통해 얻고자 하는 인간의 정보 본능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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