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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알쓸다정] 방심은 금물! 안전하게 즐기는 ‘봄철 등산’‘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봄철 등산객을 위한 주의사항·안전 수칙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눈을 돌리는 곳마다 초록빛 잎들이 가득한 봄, 날씨가 따뜻해지자 겨울철 추위로 미뤄왔던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봄산은 수많은 나무와 야생화로 어우러지며, 이를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로 붐빈다. 그러나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4~6월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지만, 이와 함께 각종 산악사고도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2018년) 119구조대가 출동한 봄철 산악 구조건수는 겨울철(5444건) 보다 높은 7429건으로 전체 구조건수의 26%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악사고 원인으로는 조난사고가 30.6%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실족·추락 25.4%, 개인질환 12.8% 순으로 집계됐다.

봄철 산행으로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선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다. 산 방문을 앞둔 여행객이라면 숙지해야 할 유의사항·안전수칙을 함께 알아보자.

■ 봄철 등산, 날씨변화 유의해야

꽃들이 만개하는 봄산은 보이는 것과 다르기도 하다. 맑다가도 어느날 눈·비가 내리는가 하면, 겨울철 얼었던 땅이 따뜻해진 날씨로 녹아 바닥이 미끄러워지기 때문이다.

낙석과 산사태도 주의해야 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바위틈이 벌어져 낙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하면 벼랑 및 산사면의 흙이 지지력을 잃고 쏟아져 내릴 수 있다. 이럴 땐 미끄러지지 않도록 등산화·등산 스틱을 준비하고, 등산 전 등산화 끈을 단단이 매도록 하자.

봄철 산행을 할 땐, 갑작스러운 날씨변화를 대비해 여벌 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봄철 산행시 주의해야 할 것은 비와 강한 바람이다. 등산 중 갑자기 비가 내려 강한 바람이 분다면, 젖은 옷으로 인해 몸의 온도가 내려가는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다. 또 봄산은 산 아래와 정상의 기온차는 물론, 일교차가 커 유의해야 한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C 이하로 떨어진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인 저체온증은 대부분 회복되지만, 심할 경우 심장마비가 와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저체온증의 주요 증상은 온몸이 떨리는 증세와 차갑고 창백·건조한 피부, 무감각증, 떨어지는 분별력, 무기력증, 느리고 약한 호흡·맥박 등이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도 몸을 보호하기 위해 등산 전 바람과 비를 막아줄 바람막이와 여벌 옷, 모자, 장갑 등을 챙기도록 하자.

■ 사고 위험을 높이는 ‘음주 산행’

등산을 하다보면 가끔씩 막걸리, 소주 등 산 곳곳에서 음주를 즐기는 방문객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음주 산행'은 과태료를 내야 하는 것은 물론 사고 위험을 높여 반드시 피해야 한다.

우선, 술은 우리 몸의 운동기능과 평형감각, 반사신경을 둔화시킨다.

운동을 하면서 사람은 땀을 흘리는데, 땀이 어느 정도 배출되면 이를 뇌가 인지해 소변 배출을 억제한다.

'음주 산행'은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술을 마시면 이러한 신체 기능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때문에 이뇨작용으로 인해 우리 몸에서는 수분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이는 혈압 감소 및 탈수 현상, 심장 기능 저하, 체온 상승, 혈액공급 등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음주 산행은 혈압을 갑작스럽게 높여 두통·현기증을 일으키고, 비틀거리는 증세로 발을 헛딛는 등 순식간에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2018년 3월부터는 음주행위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국립공원 정상부와 탐방로, 대피소 등에서 술을 마실 경우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 안전수칙 알고 사고 예방 하자

소방 당국은 4~6월 산을 찾는 여행객을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렸다.

-등산 전 스트레칭
계절이 바뀌었다고 하는 갑작스러운 운동은 몸에게 무리일 수 있다. 겨울철 잘 쓰지 않았던 근육·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등산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자.

-주의해야 할 ‘산길 모험’
봄에는 꽃이나 산나물을 채취하려다 길을 잃고 조난당할 수 있다.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사고에 대비해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을 살펴둬야 한다.

진달래 꽃이 활짝 핀 경남 거제 대금산

-체력에 맞는 산행
자신의 체력과 맞지 않는 무리한 산행을 하면 체력저하 및 잠복해있던 질환으로 위급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가급적이면 하루 8시간 이상 산행은 피하며, 긴급상황에 대비한 체력을 남겨둬야 한다.

고령자나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산행보다는 가벼운 산책이나 걷기코스가 적당하다.

-잦은 사고 발생, 하산
경직된 몸으로 산행길에 오르면 위험한 것은 당연하다. 특히, 올라가는 길 보다 내려오는 길에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다. 하산 시에는 보폭을 적당히 하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도 간단한 초콜릿과 과일·미숫가루 등 간식을 준비해 체력을 방지하고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 탈수를 방지하면 등산에 도움이 된다. 또 되도록이면 짐은 적게 하고, 해 지기 전 1시간 전에는 산행을 마치도록 하자.

수많은 꽃들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낼 봄산! 이번 봄, 혹시 모를 산악 사고를 유의하며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

*해당 기사는 소방청, 산림청 자료 등을 근거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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