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 정기 조사 아닌 사전예고 없는 '특별 세무조사'

YG엔터테인먼트 로고 / YG 제공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국세청이 SM‧JYP와 함께 3대 기획사로 불리는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YG는 강남 클럽 ‘버닝썬 의혹’의 중심 인물 빅뱅 승리(29)의 전 소속사다. 승리는 현재 버닝썬 관련 성접대‧마약‧폭행 등 각종 의혹을 받아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20일 관련 업계는 “국세청이 이날 서울 마포구 YG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세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무조사를 위해 조사관 100명 가량이 YG 사옥에 투입됐다.

최근 양현석 YG 대표가 실소유자로 알려진 서울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있는 등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식품위생법상 업소 내 유흥 종사자나 별도의 무대가 마련돼 있으면 일반음식점이라고 해도 개소세가 부과된다.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빅뱅 승리 ‘버닝썬 게이트’ 의혹과 관련 사업의 탈세를 전방위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사전에 별도의 예고 없이 진행되는 비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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