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구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 참석...대구시, ‘로봇산업 선도도시’ 추진방안 발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 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부터 계속된 ‘전국 경제투어’의 7번째 일정으로 대구를 찾았다. 이날 문 대통령은 로봇산업을 강조하며 로봇을 활용해 제조업과, 인공지능 등 미래 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대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로봇산업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미래, 대구가 열어가겠습니다’라는 주제로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는 ‘로봇산업 선도도시’ 추진방안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로봇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자 미래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적 산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봇산업은 대구의 기회이고 대한민국의 기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로봇과 스마트공장을 접목해 전통 제조업을 되살리는 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인공지능, 5G 등 신기술과의 융합 등을 통해 국내 로봇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보고회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는 로봇을 통해 전통 제조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제조로봇 7650여대를 선도 보급하고 돌봄, 물류, 웨어러블, 의료 등 4대 서비스로봇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보고회가 열린 대구 달성군 현대로보틱스 행사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성윤모 산자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등과 입장하고 있다.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와 복지차원에서도 로봇 활용은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성윤모 장관은 “최근 인공지능, 5G통신 같은 새로운 기술이 로봇에 접목되면서 로봇이 더욱 지능화되고, 제조업 현장은 물론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33년까지 로봇산업을 15조원 규모로 발전시켜 로봇산업 4대 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로봇산업 선도도시, 대구’라는 주제로 로봇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5G 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의료융합콘텐츠 산업 육성, 특화로봇 육성거점 구축 및 성서산업단지 스마트산단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7번째 경제투어에 앞서 지난해 10월 30일 전북, 11월 8일 경북, 12월 13일 경남, 올해 1월 17일 울산, 24일 대전, 2월 13일 부산서 전국 경제투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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