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에 아파트 관리근로자 보호할 법적 장치 고안 할 것”

자유한국당 함진규 국회의원/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자유한국당 함진규 국회의원은 4일 “현재 공동주택 관리근로자들의 일터는 매우 열악하다”고 주장했다.

함진규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아파트 관리근로자에 대한 갑질 근절 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박봉에 시달리는 아파트 관리근로자를 보호할 법적 장치를 고안 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함 의원은 “근래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중요한 화두 중 하나는 ‘갑질’이다”며 “힘이 있는자와 없는 자 간의 불평등, 위계와 위력 등이 갑질의 핵심원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공동주택이 전체 주택의 약 76%에 이르고, 전체 인구의 약 66%가 공동주택에 살고 있다”면서 “최근 많은 언론보도에서 드러난 것처럼 공동 주택 관리 현장에서도 갑질 행태와 문화가 만연하게 퍼져있다”고 밝혔다.

함 의원은 “공동 주택관리 근로자들의 고용형태는 대부분 단기 계약 등 고용안정성이 낮다. 또한 업무상 부당한 간섭이나 지시, 고용상의 불이익·보복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법적·제도적 장치는 미흡하다”며 “제도화되지 않은 미담에만 기대하기엔 이들의 일터는 아직 너무나도 불안하고 불안정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세미가가 최선의 대안을 모색하고 함께 이를 추진해갈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공동주택이 거주자와 근로자가 함께 이 봄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인정과 상생의 삶터이자 일터가 되길 소망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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