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돌보기 전·후 손씻기, 장난감 소독 등 주의 필요

4월 말부터 수족구병 환자 증가가 예상된다.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18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해 4월 말부터 수족구병 환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등 수족구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콕사키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등)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의사환자 분율은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기온 상승과 실외활동의 증가로 환자수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족구병은 환자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수건, 장난감, 집기 등)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그러므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후에는 손을 씻고, 아이 장난감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 예방수칙 / 질병관리본부 제공

아울러,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지만,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때문에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특히 아이가 열이 높고, 심하게 보채면서 잦은 구토를 하는 등 증상 발생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수족구병 예방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발열과 함께 손과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등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등원 및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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