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오는 20일 문정권 운영 규탄 대규모 집회 예정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지난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이미선 재판관의 사퇴를 요구한 자유한국당은 장외투쟁을 예고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후 12시 40분쯤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부터 중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이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헌법재판관의 공백이 하루라도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방문 중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전자결재를 통해 두 헌법재판관의 임명을 결재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법연구회와 민변 등 철저한 코드 사슬로 엮여있는 이 후보자 임명은 좌파 독재의 마지막 키"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당원과 지지자 등 1만여명과 문재인 정권의 국정 운영을 규탄하는 대규모 장기집회를 열 예정이다.

오충진 변호사가 SNS에 올린 이미선 재판관 주식거래 의혹 해명글 / 오충진 변호사 SNS 캡처

한편, 이미선 재판관은 내부정보를 갖고 주식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 재판관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는 지난 11일 SNS를 통해 이미선 재판관의 주식 관련 의혹에 대해 해명글을 올렸다.

오 변호사는 “이 후보자는 주식을 어떻게 거래하는지도 모릅니다. 스마트폰에 있는 어플도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며 “주식 거래과정에서의 불법이나 위법은 결단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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