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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시사공감] 환경문제, 제대로 알아야 극복할 수 있다환경의 고려는 필수 '필 환경', 세계 시민이 갖춰야 할 필수 덕목으로 자리잡아

[공감신문] 지난 18일 한 방송에 출연한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다니엘은 그동안 한국에 머물러오면서 외국인의 시각으로 느낄 수 있었던 국내 환경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속 가능한 개발과 환경문제에 다소 관심이 적고, 심각성을 몰랐던 시청자들이라면 다른 나라에서 이뤄지고 있는 적극적인 실천에 놀라셨을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는 외국으로 쓰레기를 수출한 지 오래됐다. 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선진국도 개발도상국 등으로 수출하는 등 ‘쓰레기 수출’을 벌여왔다. 하지만 쓰레기를 수입하던 국가들이 이를 거부하기 시작하면서 쓰레기가 ‘리턴’하는 현상이 생기게 됐다. 이러한 쓰레기 처리 문제로 정부는 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런 문제를 먼저 겪었던 다른 국가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 pixabay

2016년 환경부가 발표한 국민환경의식조사 자료에 따르면, ‘평소 환경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관심이 있다’(매우 관심+관심 있는 편)는 응답은 53.9%, '관심이 없거나 아예 없다는 응답'은 10.8%를 기록했으며, 이 밖에 ‘보통’이라 대답한 응답자의 비율도 상당했다. 이러한 배경을 통해 평소 환경보호에 대한 생각은 있지만, 실천엔 적극적이지 않고, 중대한 환경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적극적 관심을 갖는 이들이 있을 것이라 추측해볼 수 있다.

최근 우리의 건강을 위협했던 미세먼지는 ‘중국발 미세먼지’(물론 국가 간, 전문가들의 입장 차이는 있다.)의 영향이 있지만, 사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무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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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달 초 발생했던 강원도 산불은 많은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비롯해 복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자연은 어찌하랴.

아마 이번 산불을 피해 복구와 관련된 보도를 접하며, 생태계와 환경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아셨던 분들도 꽤 계시리라. 청소년의 경우 더욱 그렇다. 특히 환경문제와 관련해 우리 청소년들이 접하는 교육환경은 매우 비약한 편이다.

사실 우리와 비슷한 문제를 이미 겪은 선진국의 경우, 환경에 대한 교육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환경교육? = 세계인의 필수 덕목!

'지속 가능한 개발'은 UN에서 내놓은 전 세계 시민의 공동 목표이자 과제다. '국가'라는 한계를 넘어 전세계인이 함께 사용하는 지구에 대한 문제를 함께 책임지려는 성숙한 태도다. 그런데 이는 자발적인 노력과 관심이 요구되기 때문에 선진국가 시민의 보다 많은 협력이 필요한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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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보니 세계시민을 상대로 한 기업들 역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기업은 '더불어 살아간다', '우리는 함께 간다'(지속해 살아간다는 의미)는 내용의 캠페인으로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이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환경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이른바 ‘필必 환경’은, 이제 세계시민으로서의 필수 덕목이 된 셈이다. 이는 시대를 이끌 3대 소비 브랜드로도 꼽힌다. 기업은 ‘그린 컨슈머’들이 세계적으로 더욱 확대될 것을 알기에, 이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는 인재를 반기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한 분야에서 ‘1등’을 기록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 1위, 대한민국

안타깝게도 우리는 플라스틱 소비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가별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98.2kg으로, 일본(66.9kg)과 프랑스(73kg), 미국(97.7kg)을 제쳤다. 이는 우리 사회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이기도 하다.

한국에 꽤 오래 머물러온 외국인을 상대로 한국의 ‘BEST 장점’을 물었을 때, 빠지지 않는 것으로는 ‘배달음식’이 있다. 이는 아마 대한민국의 배달문화는 다른 나라와 비교가 힘들 정도의 빠른 배달 속도와 다양한 메뉴를 자랑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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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은 매우 편리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지만, 그만큼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제품의 양은 만만치 않다.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소비량에 이어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5년 기준 1인당 연간 420개로, 하루 평균 1.15개꼴로 사용하는 셈이다.

알아야만 하는, 환경문제!

사실 우리나라의 이전 세대들은 환경에 대한 교육을 많이 받고 자라지는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제조업’으로 경제발전을 했던 대한민국이 아닌가.

물 부족이나 지구 온난화, 이따이이따이 병과 같은 질환은 먼 나라의 이야기로 생각해 지내왔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앞서 소개한 다니엘은 독일의 경우 페트병 반납제도, 페트병 대신 유리병 사용, 처벌 등 독일에서 이뤄지고 있는 환경 관련 교육·제도를 소개했다.

그는 “중학교 다녔을 때까지만 해도 쓰레기 관련된 다큐멘터리, 영상을 많이 접했다”며 대체에너지 영상, 관련 기관 방문 등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을 설명했다. 다니엘의 말을 조금만 들어도 우리보다 훨씬 구체적인 내용임을 알 수 있다. 우리보다 앞서 환경문제를 겪은 여러 국가의 ‘대응 교육’ 중 하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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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쓰레기를 수출하는 것과 미세먼지가 걷히는 것, 다시금 우리 국토에 푸른 공간을 회복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지만 ‘지속 가능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우선이다.

환경 교육의 현황

환경부가 발표한 올해 예산 개요 자료를 보면, ‘환경 교육 강화’ 예산 항목이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환경에 대한 교육과 홍보는 교육기관들이 나서서 자체적으로 하지 않으면 어려움이 따르는 게 현실이다.

구체적인 환경 문제 유무 뿐아니라, 이와 관련된 사항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에 대해선 많은 비영리단체들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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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 대한 이슈는 주변 사람에게 알리고, 또 알려야 한다. '분리수거를 왜 이렇게 했어요?'라고 다그치는 아파트 부녀회장님처럼, 아니 그보다는 조금 더 부드럽게 권유할 수 있겠다.

사실 환경문제는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것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오염으로 거북이가 아파요'라고 해서 거북이만 아픈 게 아니다. 해양 생물을 비롯해 지구의 물을 마시며 사는 모든 동물들, 함께 살아가는 사람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도 모두 아프다.

많은 생명체와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지구. 과거의 '푸른별'로 바꾸기는 힘들겠지만, 여전히 넘치는 각종 쓰레기로 더욱 심각해질 환경 문제를 극복·예방하기 위해선 하루에 한번, 아니 지금 한번이라도 그 문제를 제대로 알고 공감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공감포스팅팀 | pjs@go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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