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연예계 은퇴...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

가수겸 배우 박유천 씨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박유천과의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씨제스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23일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돼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씨제스는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며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시 한번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가수겸 배우 박유천 씨

앞서 지난 10일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로부터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 A씨로 지목돼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황하나와 헤어진 후 몇 번 만난 것은 맞지만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적도, 내가 마약을 한 적도 없다"며 "내가 이 자리에 나선 이유는 이 건에 대해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은퇴하고 활동을 중단하는 것을 떠나 내 인생이 부정되는 것"이라며 눈물을 흘리며 결백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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