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2%의 개성공단 입주 기업, 재입주 하겠다는 뜻 밝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회의원/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국회의원은 24일 “시대가 요구하고 전세계가 지켜보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뚜벅뚜벅 나아가는 것이 현 시대를 지내는 자들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추미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남북경협 재개를 위한 법제방향 모색 세미나’에 참석해 “한반도에서 평화는 경제이자 미래이다. 지난 정권에 의해 중단됐어도 문재인 정부에서 다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되살리려고 하는 이유 또한 마찬가지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의원은 “불과 1년 전 남과 북은 냉전의 기운을 걷어내고 평화로 한걸음씩 내딛기 시작했다. 세계사 속에 기록될 평화의 여정은 남·북·미 정상의 고뇌와 결단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경협은 1988년 ‘민족자존과 통일번영을 위한 특별선언’ 발표를 계기로 시작됐지만 정치·군사적 요인에 따라 험난한 과정을 지나왔다”며 “지난 10년의 정부에서는 5.24 조치로 교류의 흐름을 끊었고, 일방적으로 개성공단 페쇄를 감행했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최근 개성공단 입주기업 108개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98.2%의 입주 기업이 개성공단에 재입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72.6%의 기업들은 재입주 이유를 ‘개성공단이 국내외 공단 대비 우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며 “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3년이 지난 지금도 입주기업의 절대다수가 재입주를 강하게 희망하면서 거듭 방북신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추 의원은 “두번 다시 정치적인 이유로 남북교류 사업이 중단돼서는 안된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경제발전,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분야별로 세심하게 법·제도를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법조인, 통일부, 단체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남북교류, 남북경합 사업들을 공고하게 뒷받침하고 법적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어 내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