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평화를 향한 열망 더욱 단단해져”

이홍훈 평화법제포럼 대표/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이홍훈 평화법제포럼 대표는 24일 “남북은 70년 넘게 분단과 대립의 역사 속에 살아왔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을 넘긴 이때에 남북경협의 뜨거운 열망이 남았는가 스스로 되물어 본다”고 밝혔다.

이홍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남북경협 재개를 위한 법제방향 모색 세미나’에 참석해 “최근 한반도 안팎의 사건과 정세를 돌이켜 봤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1년 전 남북의 정상이 만나 예전에는 쉽게 상상할 수 없었던 장면을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만난 뒤로 지금은 가쁜 숨을 고르고 있다. 그사이 남북관계 개선의 방향과 분단체제를 넘는 평화체제에 대한 논의는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날을 되돌아보면서 결국 하나의 마음, 즉 ‘평화를 향한 뜻’이 우리들 가슴에서 사그라지지 않았음을 확신 할 수 있었다”며 “급변하는 정세와 함께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올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었던 때에도, 우리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평화를 향한 열망이 더욱 단단해져 갔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표는 “평화는 결코 느긋하게 기다리면 오는 뜻밖의 선물이 아니다. 좋은 때가 왔다 해도 마냥 손을 놓고 있으면 잠깐의 춘몽일 뿐이다”며 “평화를 위해 우리 모두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조금씩 실천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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