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 Images Bank)

유명 정신과 의사 최도현이 상습적으로 그루밍 성폭력을 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그루밍 성범죄에 정신과 환자들이 피해를 입는 이유가 주목되고 있다. 

당시 정신과 의사 최도현에게 그루밍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는 그가 "사랑한다. 환자와의 성관계는 처음이다"라고 고백했다고 이야기했다. 3년 동안 정신과 의사 최도현에게 의지했던 공황장애 환자였던 피해자는 최도현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으며 연인 사이의 사랑이라 믿었다. 하지만 이는 `그루밍 성폭력`이었다. 정신과 의사 최도현이 다른 환자들에게도 똑같이 접근해 성관계했기 때문이다. 

`그루밍 성폭력`의 뜻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길들여 성폭력을 쉽거나 은폐하기 쉬운 상태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원래 `그루밍 성폭력`은 성인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벌어지기 쉬운 성범죄이지만 정신적으로 취약해져 있는 환자와 정신과 의사 사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되고 있다. 

실제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정신과 의사가 환자에게 성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며 실제 환자에게 성적 감정을 느낀 치료자가 80%를 넘는다고 알려졌다. 

정신과의사 최도현에게 그루밍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는 최도현에게 여러 고가의 선물을 받아 진짜 연인관계와 같은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현재 해당 정신과의사 최도현에 대해서는 아직 법적 판단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