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접근성 향상과 제약산업 활성화 방안 등 논의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21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환자 접근성 향상과 제약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약품 경제성평가 제도 개선 정책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자유한국당 이명수 국회의원, 국회입법조사처,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가 주최했다.

김하중 국회입법조사처장 / 김대환 기자

김하중 국회입법조사처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2020년에는 82세로, 유병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은 73세로 이를 정도로 국민의 건강 환경을 괄목할 만큼 개선됐다. 하지만 난치성, 만성 질병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삶의 질 저하는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천문학적인 개발 비용과 함께 건강보험 비급여 등으로 인한 높은 약가는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우리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건강보험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오동욱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 / 김대환 기자

오동욱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은 “경제성평가제도를 운영하면서 비용과 효과 측면에 중점을 두게 됐다. 이로 인해 질환의 중증도,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질병의 사회적 부담, 혁신성 등에 대한 고려는 상대적으로 간과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오동욱 부회장은 “제약회사 입장에서 보면 경제성평가로 반드시 혁신성과 우월성을 입증해야 신약의 적정 가치를 인정받는 현재 상황이 매우 어렵고 힘들다”며 “신약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경제성평가의 비교 대상을 선정하는 기준의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오 부회장의 인사말 이후 안정훈 이화여자대학교 융합보건학과 교수는 ‘환자 접근성 향상과 제약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약품 경제성 평가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윤석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최경호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사무관 ▲박영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장 ▲조영미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상무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최은택 히트뉴스 국장 ▲김은진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이 토론에 참여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