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한미 군 지휘부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미동맹의 공고함과 양국의 긴밀한 공조는 최근 북한의 '단도 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의 발사에 대한 대응에서도 아주 빛이 났다고 생각한다"며 "긴밀한 공조를 해준 양군 지휘부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협의 속에 한목소리로 차분하고 절제된 목소리를 냄으로써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는 한 대화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한시적 동맹이 아닌 계속해서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가야 할 영원한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남북관계 개선과 군사적 긴장 완화는 미국과 북한 간 비핵화 대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하노이에서의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상황에서도 대화 모멘텀이 유지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개인적인 신뢰와 함께 달라진 한반도 정세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 ▲케네스 윌즈바흐 부사령관 ▲제임스 루크먼 기획참모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간담회 후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언급한 ‘단도 미사일’이 ‘탄도 미사일’을 염두해 사용한 용어라고 해석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단도 미사일에 대해 확인해보니 단거리 미사일을 잘못 말씀하신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