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이다래 기자= 24일 ‘TV는 사랑을 싣고’에 모델 겸 배우 박영선이 출연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모델 박영선은 올해 나이 52세로 지난 1987년 19세의 나이에 데뷔해 각종 CF와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영선은 “정말 잘 나갔다. 제 위에 아무도 없었다. 메인 모델 아니면 일을 거절했다”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제 10대, 20대는 일 밖에 없었다. 그러다 30대에 사춘기가 왔다. ‘나는 뭘까? 없어질래’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돌연 1999년 연예계를 은퇴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사연을 고백했다.
이후 박영선은 2004년 재미교포인 전 남편과 결혼식을 올린 뒤 평범한 주부의 길을 택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과 함께 양육권을 두고 남편과 3년간의 법정 공방을 벌였다.
박영선은 “아이 아빠는 참 좋은 사람이다. 그 사람도 밖의 일로 바쁜데 자기만 바라보고 있는 아내가 힘들었을 것”이라며 “미국에서 움츠러들고 우울한 엄마보다 행복하고 웃고 일도 많이 하는 멋진 엄마가 되려고 노력한다”고 이혼 사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혼 후 아들과 헤어져 바로 한국으로 나왔다. 아들 이야기만 나오면 가슴이 벌렁거리고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다래 기자
gokorea_kim0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