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사진출처=ⓒ네이버)

지난 30일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1일 오전, 124만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이틀만에 100만명을 동원, ‘수상의 영예를 이어갔다.


앞서 영화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개봉 이후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봉준호 만의 창의적인 스토리로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흥행 급 물살을 타고 있다. 그와 동시에 영화 '기생충' 해석에 대한 제각각의 의견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영화 개봉 전 인디언도, 수석도 죽어 있는 것의 느낌을 주고 싶었다. 수석은 어떻게 보면 죽어 있는 돌이다. 이끼가 맺히는 것도 아니니, 동물로 치면 박재 된 돌이다라며 영화 속 수시로 등장하는 수석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이어 인디언도 보호구역 안에 몇 명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죽어 있는 존재라 볼 수 있다. 그것을 젊은 사람과 어린 사람이 다루는 게 이상한 느낌이 있더라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제목은 인간 삶의 공생, 상생을 이야기한다고 전했다. 그는 가난한 자와 부자 이걸 따지기 전에 인간의 존엄에 관한 스토리다. 인간에 대한 예의, 그런 맥락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유럽인들은 원주민들을 내쫓고 상생하려 하지 않았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속에 이런 해석을 풀어 송강호와 이선균 집안을 '사회적 격차'로 분리했다.


영화를 본 관람객들은 지금까지 본 최고의 미장센이자 가장 슬픈 현실” “어렵고 난해한 영화가 아닌데 왜 해석이 실검에 오르지” “봉준호 감독 천재설” “상징 해석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보면 스며든다” “몰입도 최강인 점은 영화로서 으뜸가는 미덕이다등 극찬의 리뷰를 쏟아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총 제작비 150~160억원이 들었다. 손익분기점은 37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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