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브뉴강에서 이틀간 시신 5구 수습

침몰사고 현장에서 작업중인 구조대원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패스트 다브뉴강 유람선 침몰사고 발생 후 7일이 지난 4일, 시신 3구가 추가적으로 수습됐다.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3구의 시신 가운데 2구는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구는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돼고 있는 상태다.

협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 송순근 대령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낮 12시 20분께 헝가리 군용헬기가 하류에서 발견한 시신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시신은 실종자 수색작업 중이던 헝가리 당국 헬기가 발견하고 경찰이 출동해 오후 1시쯤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날 사고 현장에서 잠수 작업을 한 헝가리 잠수부가 오후 2시 16분쯤 1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며 "국방색 셔츠에 청바지를 착용한 한국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26분쯤에는 에르치에서 20대로 추정되는 한국인 남성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앞서 지난 3일 양국 구조팀은 한국인 50대 여성의 시신과 6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한편, 이날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이 한국인으로 최종 확인이 될 경우 한국인 사망자 수는 1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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