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것은 매우 개인적이고, 따뜻하며, 멋진 친서였다"며 구체적 내용과 전달 경로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김정은의 리더십 아래 커다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취임했을 때는 엉망이었으나 지금은 핵실험도 없었고 중대한 실험도 없었다"고 전임 오바마 정권과의 차별화를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정보원이었고, 이로 인해 김 위원장의 명령으로 살해됐다는 주장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북미 관계가 정상 간 친서 외교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이며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11일 볼턴 보좌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최고재무책임자(CFO) 네트워크 행사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은 전적으로 가능하며 김정은이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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