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방문 후 감염 판정 받아

우간다 / Freepik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AFP 등 외신에 따르면 우간다 보건부는 에볼라에 감염된 50세 여성 1명이 전날 사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우간다의 에볼라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11일 이번 사망자의 5세 손자가 에볼라 판정 후 격리된 의료시설에서 숨진 바 있다.

우간다 당국은 숨진 여성과 손자는 최근 가족들과 함께 이웃국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을 다녀온 뒤 에볼라 감염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들은 민주콩고를 방문 시 에볼라로 사망한 가족의 장례식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간다와 민주콩고 / 구글 캡처

민주콩고는 지난해 8월 에볼라 감염으로 1400여명이 사망했다. 감염자수가 1000명에 도달하는 데 7개월이 걸렸지만 2000명에 이르는 데는 3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에볼라는 전염병으로 고열, 설사, 구토 등과 내출혈을 동반한다. 감염 뒤 1주일 내 치사율이 50∼90%에 육박한다.

우간다 보건당국은 사망자가 귀국 후 접촉한 27명의 상태를 관찰 중에 있으며,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사망자가 민주콩고에서 우간다로 넘어올 때 통과한 서부 국경지역 카세세에서 공공집회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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